산자부, 중국 및 중남미 수출 호조가 원인
산업자원부는 7월 중 디지털전자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0% 증가한 80억4천만 달러, 수입은 3.4% 증가한 45억3천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35억1천만 달러의 흑자 시현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전자 수출은 중국 및 중남미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의 플러스 성장에 이어, 7월에도 증가를 시현, 2개월 연속 성장세 지속했다고 산자부는 덧붙였다.
이러한 수출증가에서 완제품은 글로벌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평판TV 부문에서 국산제품이 호평을 받으면서, LCD-TV 및 PDP-TV 수출이 견조한 증가를 시현했고, 부품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요인이다.
품목별로는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3억9,000만 달러, 293.1%), 스피커(1,100만 달러, 25.1%), 디지털 LCD-TV(3,400만 달러, 20.8%), 디지털 PDP-TV(4,000만 달러, 15.5%) 등은 증가한 반면, 휴대용 컴퓨터(1,100만달러, △74.1%), 디지털프로젝션TV(1,600만 달러, △73.3%), 에어컨(2,700만달러, △59.1%), 위성방송수신기(3,200만 달러, △56.8%)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및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시장 공략 강화, 국내기업 해외공장 생산제품 및 중저가 해외부품 수입 확대로 컴퓨터, 디지털가전 및 일부 부품의 수입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세탁기(300만 달러, 59.7%), 에어컨(300만 달러, 41.8%), 휴대용 컴퓨터(5,000만 달러, 39.1%), 프린터(2,900만 달러, 33.3%), 컴퓨터부품(1억9,000만 달러, 20.1%)은 증가한 반면, 휴대용전화기(1,300만 달러, △6.7%), 홈씨어터(4,500만 달러, △4.5), 반도체(19억9,000만 달러, △0.9%) 등은 감소했다.
한편, 산자부는 반도체 수출의 경우 D램 반도체 가격안정, 플래쉬 메모리의 휴대형 정보단말기용 세계수요가 늘어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