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실련, 원전 친환경개발 유도 일환

(사)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가 지난 25일 울산 신고리 1,2호기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해 건설지역의 환경영향감시 활동과 친환경건설 촉구 캠페인을 실시한데 이어‘민관합동 원자력 바로알기 범국민캠페인’을 추진중에 있다고 27일 밝혔다.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해 계속되는 찬반 논란 속에 개발지역의 주변환경 영향평가를 위한 현장 실사 및 친환경개발 유도를 목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원자력 발전이 전체 전력의 40%를 차지하는 상황이나 정부 주도적, 일방향적인 정책 추진과 홍보로 무리를 빚으며 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환실련측은 이에 획기적인 대책과 전환점을 마련해 원자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방향의 정책대안제시, 신뢰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판단, 원자력 바로알기 캠페인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한편, 한양대학교에서 실시한 2003년 원자력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자력 자체의 거부감은 높지 않고 장점은 수긍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관리정책 및 정보 공개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불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반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원자력 정보원은 환경단체 및 환경단체 사이트로 나타나 정부의 일방적이고 직접적인 정책추진보다 일반 국민들이 신뢰하는 환경단체가 주도적으로 나서는 원자력 정책 신뢰 구축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단체인 환실련의 원자력 바로알기 캠페인은 찬반의 논란을 떠나 원자력 에너지의 긍정적, 부정적 영향에 대한 범국민적 이해와 신뢰회복 및 에너지 위기 상황의 올바른 정책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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