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公 김영남-중부발전 김영철씨 유력

빠르면 25일중 늦어도 이번주 내에는 산자부-재경부-외통부-행자부 등 복수차관제 도입 부처를 비롯 9명의 차관급 인사가 이루어질 전망인 가운데 산자부 제2차관에는 산자부에서 파견된 이현재 청와대 비서관과 이원걸 자원정책실장중 승진으로 압축됐다.

당초 함께 거론됐던 배성기 기획홍보관리관은 복수 후보 추천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연세대 동문이면서 산자부에서 파견된 이현재 비서관을 강력히 밀고 있고 부산출신인 이원걸 실장은 정부와 국회 등에서 좋은 평을 듣고 있다.

한편 후임사장 결정을 위해 당초 22일 주총을 열기로 했던 지역난방공사는 주총날짜를 28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신임 사장으로는 김영남 前 해양수산부차관이 확실시 된다. 물론 복수후보로 지역난방공사 출신인 이상만 前 안산도시개발사장이 올라있다.

김영남 신임사장 후보는 서울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 졸업 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에서 연수했다. 철도청에서 공무원을 시작, 해운항만청에서 인천항-울산항-군산항-부산항 건설 현장을 누비고 항만국장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을 거쳐 차관에 오른 항만 건설의 산증인이다.

또다른 한편 역시 22일 주총에서 후임사장을 뽑기로 했던 중부발전도 주총날짜를 이달 말로 미뤘다.

중부발전 사장에는 김영철 現 사장의 유임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가운데 정장섭 前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이 복수 후보로 추천돼 있다.

이처럼 주총날짜들이 미뤄진 것은 지난주 청와대 인사추천위 회의가 9명의 차관을 놓고 복수 후보를 고르는데 집중돼 이번주 인사추천위에서 지역난방공사와 중부발전 후임사장 후보의 최종 검증이 이뤄질 전망에 따른 것이다.

산자부 조환익차관은 산업과 무역을 담당하는 제1차관이 되고 이번에 선임되는 제2차관은 에너지와 자원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2차관이 선임된후 산자부 내 6명의 1급과 중기청과 특허청 차장 등 8명의 관리관급의 대폭적인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산하단체장으로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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