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으면서 환경부는 피서지에 범람하는 쓰레기 관리대책 마련 및 추진에 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환경부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이 청결한 환경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수욕장, 산, 계곡 등 전국 피서지에 대한 쓰레기관리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원순환정책과 한 관계자는 “올해에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피서지에서는 쓰레기가 급증해 수거,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휴가차량으로 정체되는 도로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피서지 쓰레기관리대책은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휴가철에 전국 피서지 및 주요도로 정체구간 등에서 추진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피서지 청소인력 및 장비확충 등 비상청소체계 구축, 분리수거함 설치 등 수거체계 정비, 피서지별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시민의 자율적인 청소활동 및 쓰레기투기 단속 등을 중점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도로 및 공원 관리기관, 고속도로휴게소협회 등 유관기관, 단체별로 현지실정에 맞는 세부대책을 수립,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는 청결한 피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피서지를 찾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 대국민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피서지에서는 적당량의 음식을 준비하는 등 쓰레기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발생한 쓰레기는 피서지별로 관리소가 정한 방법에 따라 배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피서길에는 쓰레기를 모아서 일정한 장소에 마련된 쓰레기통에 버리고 도로변에 담배꽁초 등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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