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사는 6월 초순부터 시작된 때이른 여름 더위로 인해 냉방전력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이하여 에어컨을 찾는 가정을 위해 ‘가정에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올바른 에어컨 사용요령’을 제공한다.

여름철 냉방수요에 따른 전력사용 급증은 일시적인 최대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등 막대한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 더구나 여름철이 아닌 계절에는 이 시설이 유휴시설이 되고,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발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추가로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경제에 커다란 낭비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올여름 선풍기 바람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백만인 서명운동 행사를 통해 올 여름 절전 유도를 하고 있으며, 특히 절전한 세대에 대해 전년동기 대비 5%∼20%를 절감한 가정에게는 1만원에서 3만원씩 절감한 단계로 구분하여 현금을 되돌려 주는 캐쉬백(Cash Back)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 상황에 따른 어려운 국가 경제를 극복하고 지혜롭게 올 여름을 나기 위한 올 바른 에어컨 사용 요령을 안내하고자 한다.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의 전력소모와 비슷하므로 가급적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바람을 최대한 이용하고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효율적인 사용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절전형 에어컨 구입시 = 최저소비효율 높은 등급 에어컨은 보통등급 에어컨에 비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44%나 절감된다.
◆ 에어컨은 강, 중, 약 정도에 따라 30% 씩 절전효과가 있다.= 에어컨을 약으로 놓고 선풍기를 함께 틀면 찬 공기의 방향을 실내 전체에 고르게 미칠 수 있어 에어컨을 강으로 놓고 쓰는 것과 비슷한 느낌의 냉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1 낮추는데 전력은 약 7%가 더 소모된다.
◆ 여름철 건강 실내 냉방온도 26 ∼ 28 로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 실내 냉방 온도가 26 이하로 내려가면 우리 몸은 혈관 운동만으로는 체열 방출이 조절되지 않아 열 생산으로 손실 열을 보충하게 된다. 이때 우리몸은 스트레스가 생기며 가만히 앉아 있어도 일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피로로 인해 냉방시 실내 온도와 외기 온도 차이는 5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에어컨 연속 가동시 지나친 냉방으로 냉방병이 걸릴 우려가 높으므로 1시간마다 환기시켜 습도를 조절해주고(적정 상대습도 55%이하), 공기오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 에어컨을 큰 용량으로 구입하면 사용시 전력사용 과부하로 정전 우려= 냉방규모에 맞는 에어컨을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침실이나 작은 방에 설치하면 냉방이 효과적)
◆ 에어컨 가동 중에는 모든 창문을 닫고 커튼이나 블라인드 설치 등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하면 15% 이상 냉방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에어컨 작동시 열이 발생하는 가전기기나 불필요한 컴퓨터, 조명기기는 꺼고 조리를 하는 부엌과도 차단시키면 냉방효과가 더욱 커진다.
◆ 2주일에 한 번 정도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 먼지를 제거하면 필터의 오염으로 인한 세균 번식도 막을 수 있고 동시에 5% 이상의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다.
◆ 냉각팬은 장애물이 없는 곳에 설치하여 열기가 잘 분산되도록 한다.= 냉각팬도 뜨거운 태양이나 열을 싫어한다, 여기에도 차양막하면 냉각효율이 좋아 전기료도 아낀다.
◆에어컨은 끄고 난 뒤에도 한참 시원하므로 외출을 하거나 취침에 들기 전에 10분에서 20분 정도 미리 꺼주는 것도 절전을 하는 좋은 방법이다.
◆ 실외기와 배관접속이 쉬운 장소에 설치해야하고 실내기와 TV는 1m 이상 띄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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