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에 대한 지원 의지 공인받아

한국동서발전이 대통령산하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개최한 '제5회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용오 사장은 지난 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 구매책임자와 중소기업인을 비롯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기특위 최홍건 위원장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여 받았다.

공공구매 촉진대회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를 통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확대를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성장기반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된 행사로, 지난 10월 중기특위 실사단은 120여개 공공구매기관 현지실사를 통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노력도,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 및 실적, 여성기업·신기술제품 구매실적, 중소기업제품 구매정보제공'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 이 중 동서발전이 각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얻어 대통령상을 받게 된 것이다.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시장판로 확대가 필수, 동서발전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 우수제품 기술개발에 60여억원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및 판로증대를 위한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또 중소기업·신기술인증·여성기업 제품 구매를 확대, 2005년에만 총 1,100억원을 구매했다.

동서발전은 차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사내 지역 전문가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도 모색했다. 지난 9월과 12월에는 싱가폴과 미국에서 열리는 'Power-Gen' 제품전시회에 中企 24개 업체의 참가를 도와 제품설명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지난 11월에는 필리핀과 중국에 中企 16개 업체의 시장 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러한 해외 판로 개척으로 중소기업은 약 1,500만 달러의 구매협상 과 150만 달러의 수주를 얻어냈다.

동서발전은 또, 중소기업 경영혁신을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해 2차례에 걸쳐 17개 中企에 일본 도요타 생산시스템 해외연수와 3개 中企에 동서발전 자체 개발 '외환 및 부채관리시스템'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동서발전에도 이익이 되는 윈윈전략"이라며 "오늘의 수상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의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요청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서 최대한 지원사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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