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권한·책임 강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유대운)은 지난 12월 5일 조직의 경쟁력 제고와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본격적인 대팀제를 시행함과 동시에 혁신감사팀장, 사고조사팀장 등 4개 직위에 대해서는 전체 12개 팀 중 직위공모제를 실시해 보직을 부여했다. 이번 직위공모제에는 전체 23명이 지원해 보직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편, 승관원은 직위공모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다면평가와 직원 평가점수를 우선 반영하고, 선발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업무계획에 대한 직원 투표를 거쳐 보직을 부여했다.

이번 직제개편의 핵심은 '책임경영'의 강화다. 승관원에 대팀제가 본격 시행되면 전체업무의 대부분을 팀장이 전결처리하게 되고, 이에 따라 팀장의 책임도 한층 강화된다.

또한 업무 결정권을 부여받은 팀장이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자율적인 경쟁체제'가 도입돼 팀별 또는 팀원 간 성과경쟁도 강화될 전망이다.

대팀제 도입으로 그동안 '처장', '실장', '부장' 등의 직위에 따른 호칭은 사라지고 팀장과 팀원만이 존재하게 된다. 또한 종전에 과장 부장 처장(실장) 이사 기관장으로 이어지던 비효율적인 결제단계를 팀원 팀장에서 본부장 또는 기관장으로 축소돼 신속한 의사결정도 가능해진다.

유대운 원장은 팀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팀제 시행으로 팀장의 권한이 커진 만큼 책임 또한 커졌다"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직무에 전문성을 갖고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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