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T(정보기술)산업의 내수시장이 올해 약1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윤창번)은 6일 `한국의 디지털경제 2002'라는 제목의 분석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인 경기호조와 cdma 1x 및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로 올해 IT내수시장은 약 14%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IT산업은 작년의 내수 및 수출의 동반부진을 탈피, 올해에는 국내외 경기가 회복되고 IT투자가 증대함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특히 작년 4.4분기 이후 IT기기 분야
국내 무역업체들이 무역업무에 인터넷을 자주 활용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가 최근 국내 2000여 개 무역업체들을 상대로 ‘전자무역 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역업무에서 30% 이상 인터넷을 활용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 응답자(621개사)의 23.0%에 불과했다. 또 해외시장 정보수집, 거래선 발굴 등 무역업무 계약 전단계에서의 인터넷 이용률은 91.6%에 달한 반면 대금결제 등 계약후 단계에서는 활용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해외시장정보수집에 있어서 업체의 70.8%가 무역관련 웹사이트보다는 동종업계 및 기존 바이어
과학기술부는 이공계 출신 최고경영자(CEO)에게 주는 ‘올해의 테크노-CEO상’을 제정, 매년 시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상은 기술개발 등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이공계 출신 CEO 중 중소기업부문과 대기업부문 각 1명씩을 선정, 포상한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부상과 과기부장관상을 수여하는 한편, 한국과학기술원 및 광주과학기술원 겸직 교수에 위촉된다. 과기부는 이 상을 통해 기술개발 위주의 기업경영을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우수인력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과기부는
전국을 강타중인 집중호우가 산업계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전국 주요 도로가 유실되고 고속도로 정체가심각해지면서 수출입 화물 등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건설현장이나 조선소 등의야외작업이 제한되는 등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정유업계나 관광업계 등도 호우로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면서 ‘여름철 특수’ 실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수출입 화물 집하지인 경기도 의왕의 경인컨테이너기지에서는 전국 도로망이 부분 마비되면서 운송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입주업체인 세방유통 측은 “평소 8시간
동국제강이 국내 철강업체 최초로 웹(Web)기반의 전자무역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동국제강은 올해 말까지 인터넷 확장표기언어(XML)를 기반으로 하는 무역 및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구축, 모든 수출입업무가 웹사이트상에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동국제강은 이날 무역(주문 외환)업무 시스템 가동을 시작했고 오는 10월에 수출통관 및 보세, 환급업무시스템을, 12월에 수입통관업무 시스템을 전면 가동한다.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거래선인 종합상사, 선사 등과 주문서, 화물적재 리스트,선적의뢰서 등 90여종의 업무서류를 온라인상에서
자동차업체들이 이달말 특별소비세 환원 전에 주문차량을 최대한 공급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적체물량이 많아 예약고객중 수만명은 특소세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등 완성차업체들은 휴일 특근까지 실시하는 등 이번주부터 생산라인의 풀가동에 들어갔으나 이달말까지 최대한 생산해도 10만여대는 특소세 환원 전에 공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차 한번 사기 힘드네”=쏘렌토·그랜저XG· 싼타페 등 인기 차종의 출고 적체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를 주문한 고객 가운데
삼성전자와 한국오라클이 전세계 기업용 모바일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 텔레콤 네트워크총괄 이기태 사장은 오라클의 아시아태평양총괄 데릭 윌리엄스 사장과 기업용 모바일사업 활성화를 위해 양사간 협력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양사의 모바일 사업협력은 3세대 이동통신 및 모바일 컴퓨팅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이동통신 단말기분야 최고업체와 기업용 소프트웨어분야 최고업체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앞으로 새로 선보이는 신개념 무선통신용 PDA단말기 ‘애니콜 MITs(Mobile In
미국발 위기 여파로 주요 기관들이 우리의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금융연구원만 유독 성장전망을 상향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금융연구원은 7일 ‘2002년 하반기 경제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1%에서 6.2%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4·4분기엔 미국경제 불안이 해소되고 환율도 안정돼 한은이 콜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하반기 우리 경제는 미국경제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지 않는 한 경기회복 국면이 이어져 반기 GDP 성장률 6.4%, 연 평균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올해 상반기 전자부문 수출 실적이 288억 달러로 작년동기(265억 달러) 대비 8.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전체 수출(760억 달러)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비해서는 4% 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간 전자부문 무역수지 흑자도 작년 동기(84억 달러)보다 36.9% 증가한 115억 달러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휴대폰이 43% 증가한 41억 달러 어치, 모니터와 개인용 PC를 포함하는 컴퓨터가 14% 증가한 64억 달러 어치가 수출돼 전반적인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으며 가전제품도 컬
6월중 생산과 소비,투자 등 실물경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비투자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월드컵 경기 시청과 자동차 분규, 6·13 지방선거 등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 등 불규칙한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둔화로 풀이된다. 정책 당국은 7월의 경우 수출이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이 아직 수출이나 생산에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 회복이 지연될 경우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쳐 경기상승세가 당초 기대보다 둔화될 가능
우리나라 전체 벤처기업의 17%인 1767개사가 사실상 퇴출위기를 맞게 됐다.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의 옥석을 가리기 위한 ‘혁신능력평가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혁신능력 점수 미달(50점 이하)인 벤처기업 421개와 혁신능력평가에 응하지 않은 1346개사 등 1767개사에 대해 특별관리 또는 퇴출심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중기청에 따르면 벤처기업 건전화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6월 말까지 벤처기업들의 혁신능력을 평가한 결과 6월 말 기준으로 총 1만182개의 벤처기업중 혁신능력점수가 50점 이상인 기업은 83%인 841
디지털 복합기가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디지털 복합기란 복사기에 팩스, 스캐너, 프린터 등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제품을 말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디지털 복합기 판매댓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에 버금가는 정도다. 이는 디지털 복합기의 종류가 다양해진 데다 가격이 일반 복사기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도 매출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독톡히 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후지제록스는 올 상반기 디지털 복합기 판
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시 금융감독원장이 정한 분석기준을 따라야 하는 규제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시행세칙상의 분석기준과 본질가치(자산 및 수익가치)를 산정, 제출할 필요도 없어진다.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례회의를 개최, 유가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안을 의결하고 이같이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대신 금감위는 상장이나 등록과정에서 기업들이 이유없이 주의의무(Due-Diligence) 기간을 넘기거나 허위·오해유발 표시행위를 제재키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부실분석에 따라 공모가에 비해 시가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최근 국제적 신용평가회사인 S&P로부터 장기외화표시채권 기준 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 수준인 A- 등급, 피치(Fitch)사로부터도 국가신용등급 수준인 A등급을 각각 획득했다고 29일 발표했다.중진공은 이번 국가신용등급 획득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채권발행 금리가 0.1%P 하향조정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조달과정에서 정부 재정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또한 국제금융시장으로부터 독자적인 외자조달이 가능해 장기저리로 조달되는 외화자금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금리를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중진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 www.crosscert.com)의 공인인증서비스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29일 전자정부(www.egov.go.kr)와 국세청(www.hometax.go.kr) 전자민원 서비스의 공인인증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서울시 강남구청(www.gangnam.go.kr) 전자민원시스템과 한국도로공사(www.freeway.co.kr)의 전자조달시스템에 공인인증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1월까지 서울대학교의 학사행정과 민원서비스에 공인인증 및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
국내 기업들은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가 기업실적을 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모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기업은 해외 신규거래선 개척과 바이어 방문 증가 등 전례없는 경영호기를 맞고 있어 내수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월드컵 특수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시내 제조업체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월드컵의 경제효과와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 개최를 통해 이미 경영실적이 올라간 기업은 12.5%, 앞으로 좋은 효과를 기대한 기업은 38.0%로 조사된 반면 근무분위기 이완 등
올 들어 실업률이 낮아졌지만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노동·산업구조상의 중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예산처가 노동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조사결과 전체적인 실업률은 97년 이후 최저수준인 2%대로 낮아졌으나 청년층 실업률은 7%대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러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일자리 창출보다는 청년층 노동시장의 정보체계를 개선해야 하며 교육과정의 개선, 직업훈련의 내실화 등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번
올 상반기중에 남아있는 21개 워크아웃 기업의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의하면 21개 워크아웃 기업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6,16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3% 증가했으며 매출원가율도 지난해 상반기의 88.3%보다 0.6%p 개선된 87.7%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21개사 중 영업손실을 본 오리온전기와 갑을을 제외한 19개 회사가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회사들의 전체 경상이익도 지난해 상반기의 6,393억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는 1,191억원의 흑자로 전환됐으며 경상이익 업체는
7월 수출이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21개월만에 두자리수 증가율을 회복했다.지난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7월중 수출입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136억5,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113억9,200만달러에 비해 19.9% 증가했다. 수입은 130억6천400만달러로 작년 7월 111억800만달러보다 17.6%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5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올해 7월까지의 누계는 수출이 896억6,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했지만 수입의 경우 0.3% 증가한 8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을 위한 공동조사가 실시될 전망이다.산업자원부는 최근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구역에서의 3차원입체(3D) 물리탐사 공동실시에 관한 합의서가 한국석유공사와 일본석유공사간 정식 체결됨에 따라 이달부터 공동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한국 산업자원부 장관과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간 협의에서 확인된 석유와 천연가스분야 양국간 기술교류 확대방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한일대륙붕 구역은 지난 78년 조약된 '한국 - 일본 양국간 인접하는 대륙붕 남부의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에 근거해 지난 80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