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국제경제전쟁 환경에서 기술개발과 함께 산업기술의 보호가 국가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산업기술의 불법 해외유출이 심각한 수준에 있으나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처벌대상이 민간 기업비밀 누설의 경우로 한정돼 있고, 각종 법률에 산재해 있는 관련 규정으로는 산업기술유출 방지 및 근절에 큰 효과를 내지 못해 '산업기술유출방지법'이 제정돼 지난 2007년 4월 2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법안을 통해 국내 핵심기술 보호 및 산업기술의 부정한 유출을 방지하고, 산업기술을 보호함으로
비리로 얼룩지고 잦은 고장에 시달리는 원자력발전은 안전운영, 비리근절을 위한 독립적 감시, 감독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의 입김과 해당기관의 이해관계에서 독립적인 외적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또한 해당 기관의 이사회 구성의 다양화, 감사 기능의 실질화 등을 통해 내부적 자정능력을 고양시켜야 한다.시민사회의 역능이 부족한 한국의 조건에서 원자력을 비롯하여 전력산업 전반에 기구와 기관이 난립하는 것은 오히려 이권진영만을 확대하는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또한 극복할 과제이지 피할 문제가 아니다. 원자력발전 체계전환을
김동철 부경대학교 교수 세계속의 선진 산업저널로 웅비하시길산업 저널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나이로 보아서는 이제 중학교에 들어갈 나이입니다만 어느덧 성인이 된 느낌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이겨내며 뚜벅뚜벅 걸어온 것이 오늘의 산업저널을 만든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른 어떤 매체보다도 산업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그리고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의 귀를 시원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산업저널을 이끌어 가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한수원사장 선임을 두고 많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그 이유는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내용과 무관하지는 않은 듯 하다. 왜냐하면, 현재 한수원의 비리가 당초 노조가 주장한 권력형 비리로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는 형국이며, 과거 정권의 실세와 주무부처의 전 차관까지 거론되고 있으니 작금 모든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한수원에 임명될 사장은 세인의 주목을 받을 것이니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고 일단 긍정적으로 보아주고 싶다. 우리 노조도 작금의 일을 바라보며, 노조가 경영진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을 해야
본 의원이 지난 4월에 발의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가스공사 노조가 극렬히 반발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가스공사 노조는 일부 언론에 본질을 왜곡한 광고를 게재하고, 노조원들이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해 법안에 대한 해당 의원들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묻는 사실상 협박에 가까운 작태를 보이기까지 했다고 한다. 지난 4월부터 가스공사 노조의 도를 넘어선 행위를 목도한 본 의원은 가스공사 노조가 국민이 뽑은 대표를 우롱하는 처사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진실은 묻어두고 ‘가스 민영화’라는 흑색선
2년여전 우리는 선진국이라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사고를 보며 이를 통한 반성과 교훈을 얻어야 하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요란했었다. 그리고 2년이 흐른 지금 한사람의 원자력 종사자로서 그리고 일선의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혹시 국민에게 누가될까 노심초사하며 휴일과 밤낮 없이 설비와 싸우고 있는 현장노동자들의 애환을 대변해야 할 노조위원장으로서 작금의 일들을 돌아보며 정말로 청렴한 일터와 안전한 일터를 염원하는 작금의 일로 입은 있으되 말을 못하는 조합원들을 대신해 용기를 내어 글을 쓴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화두는 ‘창조경제’다. 창조경제는 개인과 기업, 기관 등 각각의 주체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을 결합해, 창업 또는 기존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균형발전을 선도하자는 새로운 성장 전략이다. 창조경제는 아이러니하게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내는데 주목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도 나침반과 화약, 증기기관 등 수많은 발명품이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은 아니다. 신 개념의 발명품이 나타나기까지 이와 연관된 이론적, 산업적 기반이 갖춰졌고, 시장
지난 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빛(영광)원전 3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이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상 규정되어 있는 ‘위원회 심의, 의결’ 없이 재가동 승인한 것으로 위법한 결정이다. 본 법률 ‘제12조 위원회의 심의·의결 사항’에는 ‘원자력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의 종합·조정’을 비롯한 ‘원자력이용자의 허가·재허가·인가·승인·등록 및 취소 등에 관한 사항’ 등 원자력 안전에 관련 15개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정해놓았다. 영광 원전 3호기 재가동 건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원자로 헤드 균열 정비 후의 재
최근 불량부품으로 시작된 원전비리가 지면을 장식하는 가운데 20년도 더 된 오래 전 일이 생각났다. 일본에서 버스를 타고 한 도로를 달리다가 굽이진 곳에 세워져 있는 표지판을 흥미롭게 바라본 기억이다. 표지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사고다발지역, 근본대책강구중(事故多發地域,根本對策講究中)" 당시에 나는 그 글귀를 되뇌며 한국과 일본, 두 나라 품질관리(QC)의 차이를 실감했었다. 우리 일행은 일본 회사의 품질 소집단활동을 배우기 위해 출국했기 때문이다. 같은 경우 우리나라 표지판은 이렇게 되어 있었던 것으로 생각난다.
요즈음 산업계, 연구계 및 학계의 원자력 전문가들의 한숨 소리와 함께 자책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원전 부품 품질서류 위조로 인해 한바탕 홍역을 겪었는데 엊그제 또 한번 대형 원전 부품 비리사건이 전국을 강타했기 때문이다. 신고리 1,2,3,4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제어케이블이 설치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원자로는 가동 정지되었고, 계획예방정비 중인 신고리 1호기는 정비기간을 연장해 제어케이블이 교체되도록 하였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우려되는 올 여름, 전력비상이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돌림노래처럼 되풀이되는 문제들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 ‘수도권 규제’ 문제도 새롭게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규제를 풀어야 한다, 얼만큼 푸는 것이 옳은가 등에 대한 논의가 되풀이되고 있다.사실 수도권 규제정책은 박정희 정권시절 대도시 인구집중 방지책으로 시작돼 1970년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대도시 인구분산 시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경제발전 초기단계에서 수도권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규제정책을 편 이유는 도시로의 인구집중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도시문제에 대한 당시 정부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한 차례 공청회가 무산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2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 발표되었다. 금번 계획에서 원전은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내 정서를 고려하여 신규건설은 유보하였으며, 전력수요 증가에 맞추어 석탄 등 기저설비와 신재생 설비를 크게 확충하는 것으로 수립되었다. 특히, 석탄 설비가 많다 보니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포기 논란과 민자 발전설비가 대규모로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전력산업 민영화 논란이 쟁점이슈로 제기되었다. 또한 과잉 수요예측 및 설비 예비율 과다로 인한 과투자 등의 이슈가 끊임없이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올 1분기 세계 선박수주량에서 40%에 육박하는 39%에 달했다는 소식은 반갑기 그지 없다. 중국과 수주량과 생산량 그리고 수출액에서 1위 자리를 두고 밀고 당기는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수주량에서 이같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세계 조선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미래에도 1위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다는 신호탄인 셈이다.그러나 우려할 점도 한두가지가 아니다.올 1분기 세계 선박발주량은 지난 같은 분기보다는 13.8% 늘었지만 2011년에 비해서는 37.8% 감소한 것이다. 더욱이 세계 경기 침체로 해운 경기가
독일 따라잡기인가, 아니면 독일 열풍인가. 우리나라 산업계에서 최근 불고 있는 독일 배우기는 뭘 뜻할까. 분명한 것은 한국의 산업경제계가 독일을 벤치마킹 제1호로 삼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우리나라와 독일은 닮은 점도 많고 차이도 많다.굳이 비슷한 점을 꼽으라면 첫째 근면과 창의성에 기반한 국민성일 것이다. 또 제조강국과 산업강국으로 나아가는 국가경제모델이다. 물론 세계 순위에서 아직 차이가 있지만. 인구도 비슷하다. 남북한을 합칠경우 우리가 7800만 정도인데 비해 독일은 8200만이다. 동-서독 냉전을 극복한 통일 독일이
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창조경제가 새정부 들어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국정철학으로 대두된 가운데 최근 창업의 중요성이 재부각 되고 있다. 창업 활성화는 경제의 혁신성과 유연성을 제고하고 신규 고용을 증대시켜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동력을 제공한다. 특히, 새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창의성과 기술 전문성을 갖춘 창조형 창업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국내 창업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제약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국내 창업의 문제점은 우선 창업 활력을 나타내는 기업 신생률이 2001년 28.9%에서 201
우리나라 실물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산하 공기업 직원들의 비위사건이 연일 터져 나오면서 공직 기강 해이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 취임 이후 국회에 첫 업무보고를 앞두고 4월 초 한국전력기술(주)과 한국석유공사의 전?현직 직원들의 비위사건이 보도되었다. 한국전력기술(주)은 국내 원전 및 발전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공기업으로 경북 김천으로 지방이전이 결정된 이후 최근 2년 사이 50여명의 기술자들이 집단 이직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내부 핵심 기술 유출 의혹들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공계 관계자들 신명나게 일하는 한 해 되길산업저널 독자 여러분,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잦은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있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독자 여러분의 마음만은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지난 2012년은 유럽발 경제 위기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저성장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선박, 디스플레이, 메모리 반도체, 자동차 부문 등 효자 업종들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며 수출 가도를 이끈
어려운 세계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우리나라는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무역 1조불을 돌파하여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8위의 무역대국으로 도약했다. 이는 지난 50년간 경제발전과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기업과 국민들의 노력 덕분이다. 또한 공정무역질서 확립을 통해 국내산업의 수호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 무역구제제도의 기여도 적지 않다. 최근 세계 무역환경은 국가간·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국내 산업이 받는 무역피해 역시 다양화·전문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전통적인 불공정 무역행위인 덤핑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었
퇴직연금제도가 지난 2005년 12월 1일 도입된 이래, 27개월 만에 가입자 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26일 노동부에 따르면, 금년 2월말 현재 퇴직연금제도에 582,800명이 가입하였고 매월 평균 21,585명이 가입하고 있어 사실상 가입자 60만명 시대를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32,647개 사업장이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했고, 적립금 규모도 2,917,957백만원으로 3조원에 육박했다.특히 지난달(‘08년 1월)에 도입률이 다소 주춤했던 것과 달리 이번 달(’08년 2월)에는 평균 도입률(가입자 월평균 21,585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공인들의 학력위조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성인남녀 741명을 대상으로 “공인들의 학력위조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73.8%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처벌이 필요한 이유로는 ‘공인의 행동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가 34.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학벌지상주의 사회를 조장하기 때문에’(30.9%), ‘국민을 기만하는 행동이기 때문에’(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