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 되면서 세계 경제발전을 견인해왔던 글로벌 공급망 역시 제약을 받게 되자 ‘리쇼어링(Reshoring)'이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적 기업들은 값싼 인건비나 큰 시장을 찾아 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오프쇼오링(Offshoring)' 활동에 치중하고 있었다.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봉쇄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나자 미국, 일본, 독일 등 경제 강국들은 해외로 나간 기업을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 정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도
“한전 남서울지역본부 청년인턴 최종합격자 안내”너무도 간절했던, 그래서 더 반가웠던 한국전력공사 청년인턴 최종합격 메일 제목이다. 전날 최종 면접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에 축 늘어져 있던 나를 일깨워주는, 그런 가뭄에 단비 같은 메일이었다. 곧바로 집과 가까운 사업소를 위주로 희망근무지를 지원했고, 본부의 배려에 힘입어 강서양천지사로 배정받았다.강서양천지사엔 고객 지원부, 요금 관리부, 전력 공급부, 배전 운영부 등 4개 부서가 있다. 각 부서는 2개 이상의 파트로 구성돼 업무를 수행한다. 다양한 부서 중 고객 지원부 수요운영파트에
속리산유스호스텔 워크숍에 참석하고 나서...지난 3월 24일 전국 전기안전대행업체대표자 워크숍이 끝날 무렵, 말미의 행사가 어지러움을 보고 저의 의견을 올립니다.세상은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아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5년여 전에, 그리고 다시 또 2년여 전에 기술인협회의 유력인사들께서 안전협회의 현 집행부 구성에 일조를 하였습니다. 당초의 유대간계를 볼 때는 주종관계까지는 아니더라도 부자관계 정도는 될 만큼 친밀하여 충분히 대화하고 잘 이끌어 나가리라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뜻밖에도 안전협회가 전기안전관리법 문제로 기술인협회의 방침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 위한 변함없는 역할 다해 주시길 먼저 그 동안 우리나라 산업에 대한 균형있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산업계의 나침반 역할을 해 온 산업저널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국내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기계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력 산업입니다. 생산규모 등 각종 산업지표에도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일로에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자동차산업이 발전해온 데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완성차 업체의 노력, 국민의 성원 그리고 자동차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해 온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협력적 노사관계, 산업경쟁력과 조화된 환경규제 필요지난해 우리 자동차산업은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서도 업계의 다양한 신차출시와 마케팅강화 그리고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정책적 환경에 힘입어 국내 180만대, 수출 300만대로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도 역시 국제적 환경은 호전되지 않고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 국내판매는 175만대로 감소하고, 수출은 303만대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속에서 우리나라 자동차 경쟁력 향상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 위한 변함없는 역할 기대산업에 대한 균형있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하고 항상 유용한 뉴스로 대한민국 산업계의 나침반 역할을 해 온 산업저널의 창간 1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국내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석유제품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력 산업입니다. 지난해 해외 수출액 1위, 세계 5위의 생산규모 등 각종 산업지표에도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일로에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자동차산업이 발전해온 데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완성차 업체의
김동철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前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알찬 뉴스와 정보로 눈이 떨어지지 않는 신문 되길 먼저 산업저널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산업현장의 다양한 뉴스와 정보를 심층 취재하고 종합 분석하여 독자들의 입맛에 맞게 쉼없이 전달해 온지 어언 15년! 그 동안 산업저널은 산업분야의 특화된 맞춤형 보도를 통해 현장 전문가에서부터 정책결정자에 이르기까지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한편 숱한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까지 뚜벅뚜벅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의 대형 중공업회사가 너도나도 해상풍력 사업에 투입하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5년 내에 매출과 수익을 기대하였다고 하면 너무 안이한 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선도에 있는 회사도 풍력 분야의 전문 기업을 매입하여 성과를 올리고 있는 형상이다. 우리나라의 대 기업의 구도는 사업본부를 만들어서 풍력사업을 착수하여 기존의 사업본부와 계약고, 매출 및 수익의 성과를 비교하여 매년 말에 평가를 하게 된다. 묘목을 심어 놓고 바로 과실을 바라는 격이다. 그 간에 과감히 투자를 하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었다. 세계 최
공기업들의 부채줄이기는 결국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이루어지게 됐다. 정부는 최근 국회에 낸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공공기관 재무관리계획'을 통해 향후 5년간 자산 2조원 이상 대형 공기업 부채비율을 현재 244.6%에서 210.5%로 낮추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전기-가스-수도-도로-철도요금을 4년간 약 13-24% 가량 올린다는 것이 골자다. 물론 자구 노력도 포함돼 있다.한전은 한전산업개발과 LG유플러스, KEPCO E&C, 한전KPS 등 출자지분과 본사 부지 매각을, 수자원공사는 항만시설관리권을 1조 3천억에 매각하
비정상의 정상화·창조경제·내수활성화 등.최근 현오석 부총리가 20개 경제부처 장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밝힌 내용이다.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3대 중점 과제를 담았다. 그리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규제개혁 장관회의도 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우리는 본다. 박근혜정부가 경제활성화를 통해 국가성장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의 틀을 헤아린다. 당초 집권하며 약속했던 복지 공약이 국가 예산 부족으로 모두를 실현치는 못했고 그나마 지난해 어렵게 2,8% 국가성장율을 기록했지만 그 낮은 성장마저 국민들의 피부에는 와 닿지 못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위기 그리고 엔화약세의 지속속에서 우리나라 1월중 수출이 456여억 달러를 기록해 비교적 순항한 것으로 보인다.작년에 비해 조업일수가 2일 적어 전체적으로 0.2% 감소했지만 1일 수출금액은 오히려 8.9%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 대비 0.2% 줄어든 455억8400만 달러를 수입은 448억4009만 달러로 0.9%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7억3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수출의 전체금액이 다소 감소한 이유로 설 연휴로 조
인사철이 돌아오면서 '역량평가'란 잣대가 옳은지 그른지 말들이 많다. 당초 2급이상(국장이상) 고위 공무원 임용시 들여 대던 기준 선을 갑자기 재작년부터 에너지공기업에 갔다 댔다. 이어 산업부 공기업 임원 임용시 자격기준으로 확대됐다.이를 놓고 적정하다던지 아니다던지 쑤군댄다. 사연인즉 공무원 사회에서는 일반화됐지만 공기업은 공기업대로 인사 원칙이 있었는데 이 역량평가를 시행하면서 소위 정부 부처의 입김이 공기업 인사를 좌지우지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이를 시행하는 정부측에서는 아니다 역량을 평가함으로써 함량미달 인사는 아예 사전에
세계 각국은 해상풍력을 에너지 고갈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일자리 창출의 핵심수단으로 인식하여 치열한 시장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내 해상풍력 관련 기업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세계 해상풍력시장 선점을 통한 ‘2020년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 실현이라는 목표아래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한전 및 발전6사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인 한국해상풍력(주)를 설립했다. 우리나라 해상풍력산업은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조선중공업, 해양플랜트, 건설, 전기, IT 등 연관산업과 접목할
민관 워킹그룹이 5개월간의 논의 끝에 정부에게 정책 제안을 발표 했다. 핵심내용은 5대 중점 과제로 수요관리 중심의 정책 전환, 분산형 발전 시스템 구축, 환경?안전 등 지속 가능성 제고, 에너지 안보강화, 국민과 함께 하는 정책 추진을 중점 목표를 하고 있다.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경제성 논리보다 정책적 의지가 중요 산적한 많은 난제를 해소하고 불투명한 환경을 조화하려고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는 있지만, 우리의 에너지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철저히 파헤치고 절실한 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아쉽다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학부모들은 걱정이 크다. 어제 학교에 갔다온 아이가 벌벌 떨며 교실이 너무 추워 연필을 잡을 수 없다고 한다.지난 여름에는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26도에 맞춘 에어컨을 그나마도 가동하지 않아 찜통교실 속에서 아이들이 고생한 경험이 있다. 폭염으로 인해 탄력적 학사운영을 하도록 전국적으로 200여개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기도 했다.겨울이 다가오면서 이제는 냉방교실에서 감기에 걸려 며칠씩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게될까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9세기 교실과 뭐가 다르냐는 지적에 우리나
쿠바가 ‘한류 앓이’로 떠들썩 하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한국 드라마 ‘내조의 여왕’ 시간에는 약속도 피하고 시내도 한산하다. 최근 현지를 방문한 영화배우 윤상현 씨는 ‘내조의 여왕’에 출연한 공로로 열성 팬들이 몰리는 바람에 안전요원을 늘려야 하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흔히들 쿠바는 럼주와 시가가 유명하고 야구를 잘하는 나라 정도로만 알고 있다. 그리고 지난 1959년 바티스타 정권을 몰아내고 혁명으로 사회주의 국가가 된 쿠바는 현재까지도 우리와 정식적인 외교관계가 없는 관계로 우리에게는 그저 카리브 해의 조용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리나라처럼 짧은 시간에 큰 성장을 이룬 나라는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전세계 140여개 신생국가들의 공통된 목표는 국가공동체 형성, 경제적 근대화, 정치적 민주화였다. 그리고 20세기를 넘으면서 이 목표를 달성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6.25전쟁 이후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했던 우리나라는 1960~70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초고속성장을 이룩했다. 1980~90년대는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형성된 중산층의 저변 확대는 정치적 민주화까지 달성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는 과학
가을은 해시계 위에 그림자를 얹을 때. 갈바람과 함께 신화와 실화가 뒤섞이고, 가을비와 함께 희망과 실망이 엇갈린다. 올 여름은 유난히 길었다. 게다가 끝나지 않을 후쿠시마는 원자력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듯하다. 원자력이 다시 일어서려면 국민적, 사회적, 정치적 버팀목이 필요하다. 싫든 좋든 원자력은 우리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차선이기 때문이다.어쩌면 원자력은 실패해서가 아니라 성공해서 병을 앓는지도 모른다. 원전은 현대가 이룬 기념비적 역사이다. 화석의 굴레에서 벗어난 원전은 우리에게 새롭고 값싼 에너지를 누리게 했다. 그러나 후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와 계속 이어지는 한수원 비리사건으로 우리 국민 모두는 핵발전의 위험성과 문제점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사고 수습은 커녕 연일 방사능 오염수가 누출되고 있는 현실은 단 한번의 핵발전소 사고로 얼마나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연일 발표되는 한수원 비리사건은 그간 핵발전 진흥 중심의 에너지정책이 얼마나 큰 비리를 낳아왔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준비 중인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과 노후 핵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