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기업들은 내년 경제상황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정부의 경제정책이 경기회복에 맞춰지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도권 소재 3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설문 결과를 보면 내년 경기에 대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59.6%)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관한다'고 밝힌 기업은 24.7%로 집계돼 ’비관한다'는 기업(15.7%)보다 다소 많았다. 낙관적으로 전망한 비율은 대기업(30.8%)이 중소기업(20.6%)보다 높았고, 기업들이 전
전체 취업자 중 20대의 비중이 17%대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전체 취업자 수 2,319만1,000명 가운데 20대는 415만7,000명으로 17.9%를 차지했다. 이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월별 20대 취업자 구성비다.20대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4년(27.7%)을 정점으로 꾸준히 줄어왔다. 2003년에 19.6%를 기록해 처음으로 20%대가 붕괴됐고, 지난해에는 19.2%였다. 이
내년 1월부터 증권 거래가 부진한 종목에 대해 유동성공급자(LP)가 도입되고 2/4분기에는 단일가매매의 도입이 추진된다.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부산주공, 내쇼날푸 라스틱 2개사와 증권시장 최초로 유동성공급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유동성공급자란 매도주문과 매수주문간의 가격 차가 크거나 거래 주문이 적어 주식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수 및 매도 주문을 내 거래가 활성화되도록 돕는 증권사를 의미한다.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2006년 한 해 동안 부산주공과 내쇼날푸라스틱의 활
11월 수출과 수입이 규모면에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달 우리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2.2% 증가한 258억9,400만 달러, 수입은 17.8% 증가한 239억2,900만 달러로 집계돼 총 19억6,5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규모로는 수출입 모두 사상 최고치지만, 흑자 규모는 10월에 비해 약 800만 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관세청은 수출 호조의 원인으로 정밀기기를 비롯한 기계류와 석유제품 등의 뚜렷한 수출 증가세를 꼽았고,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
많은 국내 기업들이 내년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산업은행은 제조업 21개 업종 1,218개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BSI가 121로 조사됐다고 14일 발표했다. BSI가 올해 88에서 121로 상승한 만큼 내년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BSI는 발표 기관이나 조사대상 업체 표본구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경기 전망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근거로 현재 활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수치가 100보다 크면 향후 경기 호조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최소 57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기업 소속 근로자에게는 ‘임금피크제 보존수당’이 지급된다.노동부는 고용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 같은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노동부가 내놓은 개정안에 따르면 2006~2007년에는 최소 57세, 2008년에는 최소 58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기업 소속 근로자에게 임금 삭감액의 일부가 지급될 예정이다.보전수당은 임금피크시점과 신청시점 차액의 2분의 1, 또는 3분의 1 범위 내에서, 월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해당
우리 수출이 최근 이어지는 원화 강세보다 엔화 약세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가 발간한 ‘최근 환율변동과 우리 수출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럽, 아세안 시장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은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보다는 최근 급격하게 진행되는 엔화 약세가 우리 수출에 더 큰 장애요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는 올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진행돼 우리 경제에 주는 충격이 상당 부분 감소되었으나, 엔화 약세는 하락 폭이 크고 속도가 빨라 해외시장에서 우리 수출경쟁력
국내 경기가 지난 2/4분기에 상승국면에 접어든 이후, 최근 그 회복세가 현저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에 제출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 관한 의견 보고서에서 “최근 투자가 비록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소비회복과 수출호조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4/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4.8%에 이르고, 이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물가는 유가와 농축수산물 가격의 안정세로 내년 상반기까지 비교적 낮은 오름세를 보이나, 하반
하반기 들어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2006년도 경제 및 업종별 전망’에 따르면 경기변동에 민감한 내구재 및 준내구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3/4분기 중 민간소비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위축되었던 소비심리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율이 2/4분기 9.0%에서 3/4분기에는 15.8%로 상승했다.2003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수출호조세는 1990년대 중반의 반도체 호황기를 넘어섰고, 1980년대 중반의 3저 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경제성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5단체 부회장단이 9일 비정규직 법안처리 등 최근 재계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오전7시30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경제5단체 상근 부회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동을 가졌다.이번 회동에서는 비정규직 법안의 재계의 최종 입장과 대한항공 노조의 파업, 기업경영에 큰 부담을 주는 정부의 각종 복지제도 확충 문제 등을 논의한 뒤 이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는 9일 송상현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를 신임 무역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인모 서울경제 논설위원과 박보영 변호사를 각각 비상임위원으로 위촉했다.송상현 신임 위원장은 1963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70년 미국 코넬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국제거래법학회장,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 중재위원, 서울대 법대학장 등을 지냈으며 197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우리의 국가브랜드 가치 순위가 200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해 올해는 13위에 머물렀다. 이는 6일 산업정책연구원이 ‘브랜드 콘퍼런스 2005’ 행사에서 발표한 국가 및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산업정책연구원에 따르면 37개국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5,947억 달러로 평가돼 작년 4,850억 달러보다 상승했지만, 순위에서 보면 2003년 10위, 2004년 12위에 이어 올해는 13위로 한 단계 더 내려갔다. 첫 조사가 이뤄진 2002년의 9위 이후 3년 연속 순
산업자원부 역대 장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6일 과거 상공부, 동력자원부, 상공자원부,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12명의 역대 장관들을 한국기술센터로 초청해 산자부의 ‘기업 활력 회복을 통한 경제 활성화’ 노력을 설명하고, 무역규모 5,000억 달러 돌파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자리를 함께 한 원로 장관들은 세계 무역질서에 대한 능동적 대처와 신성장동력 확보, 지역혁신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에너지 안보강화 등 산자부가 추진한 여러 정책들을 높이
한국광고주협회는 4대 매체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12월 ASI 전망치가 103.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SI가 100 이상이면 금월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는 최근 소비 심리가 조금씩 높아지면서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하는 기업들이 송년 마케팅에 힘 쏟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한국광고주협회 김이환 상근부회장은 “연말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각 업종마다 다양한 할인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마련하
KOTRA는 현지시간으로 12월 1일 러시아와 극동,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중심지이자 천연자원과 첨단과학의 보고인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주 노보시비르스크시에 무역관을 공식 개설하고 국내업체의 시베리아 진출 지원에 나섰다.이날 개관식에는 김재섭 주러시아 대사, 강상엽 초대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장, 딸라콘스키 노보시비르스크 주지사, 꼬르제스키 노보시비르스크 시장, 이반코프 시베리아 무역투자진흥청장, 시베리아 지역 16개주 부지사 등 모두 120여 명의 정부기관 인사 및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한준우 KOTRA 정보조사
이달 1일부터 퇴직연금제도가 첫 시행에 들어갔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제정된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에 따라 12월 1일부터 퇴직연금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30일 발표했다. 퇴직연금제도는 종업원 퇴직금의 전부나 일부를 금융회사에 적립 및 운용하고, 퇴직 이후 연금 형태로 지급토록 한 제도다. 이 제도 시행으로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들은 퇴직금을 외부 금융회사에 맡겨 운용할 수 있어 퇴직금 제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기업들은 향후 5년 동안 노사 합의에 따라 현행 퇴직금제와 퇴직연금제도를 병행 실시할 수 있지만, 201
자동차보험 가입 기간이 짧은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은 줄어들고, 가입 기간이 긴 운전자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또 보험료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각종 특약도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손해보험업계가 3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한 운전자의 보험료는 10%를, 2~3년차 가입자의 보험료는 5%를 각각 내리고 반면에 4년 이상 가입자의 보험료는 1~2% 인상했다. 종전까지 삼성화재는 최초 가입자의 보험료를 기준 보험료의 130%로, 2~3년차는 105~110% 수준으로 책정해
제4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무역 5,000억 달러 달성, 희망의 한국무역'이란 주제로 열렸다.기념식에는 무역업계 대표와 근로자, 무역지원기관 관계자, 주한 외국 경제단체장, 재외동포무역인 등 모두 1,100여명이 참석해 무역 규모 5,000억 달러 달성을 축하했고, 김재철 한국무협회장과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김용갑 산업자원위원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업계의 지난 노고를 격려했다.노 대통령은 연설에서 "무역규모 5,000억 달러 달성은 세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가 올해 들어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정상 기준치보다는 46만명 정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정경제부가 2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전체 금융채무불이행자는 314만9,000명으로 작년 말과 비교할 때 46만6,000명 줄었다.금융채무불이행자가 만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약 3,843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달 말 현재 8.1%로 집계돼, 작년 말보다 약 1.5% 감소했다.그러나 재정경제부는 생산가능인구 대비 금융채무불이행자의 비율이 정부가 정상 수준으로 정해놓은 7%(2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의 토머스 번 부사장은 최근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이르면 오는 2007년에 2만 달러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번 부사장은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2008년까지 1인당 경제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는 한덕수 경제부총리의 목표는 합리적이다”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이 자리에서 번 부사장은 “한국의 경제상황이 좋은 편이지만, 여전히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국가신용등급 A3는 상당히 좋은 등급이며 이보다 낮은 등급의 국가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