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스포츠유틸리티차) 전쟁에 불이붙기 시작했다.GM대우자동차가 첫 SUV인 '윈스톰'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이 삼분해오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개전을 선언했다. GM대우는 윈스톰 가격을 현대차의 싼타페(2,200㏄급)와 투싼(2,000㏄급)의 중간급으로 설정, 양 시장을 동시 공략하고 나섰다.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는 이에 대규모 할인정책과 패키지 모델 출시 등으로 맞서고 있다.GM대우의 독점 판매대행사인 대우차판매에 따르면 3일부터 고객에 실제로 인도되는 윈스톰은 지난달 16~30일 사전계약을 통해 2,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겨냥한 자동차 업체들의 ‘판촉대전’이 시작됐다. 업체마다 다양한 할인혜택은 기본이고, 승용차와 디지털카메라 등 화끈한 경품 제공에 여름 휴가비까지 지원하며 새 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현대차는 승용차의 경우 클릭과 베르나(디젤 포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휴가비 20만원이나 디지털 카메라를 증정한다. 기아차는 7월 한 달간 기아차 구입 고객에게 차종별로 20만∼12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주고, 매주 5명씩 모두 20명을 추첨, 부부동반으로 호주와 세부, 제주도 등 국내외 유명휴양지에 여행을 보내주기
포스코가 호주 철광석 광산에 7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철광석은 철강재의 핵심 원자재다. 투자가 이뤄지면 포스코는 대량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잭 힐스 광산 경제성이 입증되면 9억 호주달러(미화 6억9,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검토사항이 현실화하면 포스코가 진행해 온 국외 광산투자 중 가장 규모가 큰 투자가 된다. 지금까지 최대 규모 광산투자는 올해 6월 계약을 체결한 뉴칼레도니아 니켈 광산 투자(미화 3억5,200
제주항공은 이달 말까지 김포-김해 노선의 항공료 할인을 연장하고 월∼수, 토∼일 등 주 5일로 한정했던 요일별 할인을 전 요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7월 한달 간 김포-김해 노선은 주중, 주말에 관계없이 전 일정에 대해 할인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할인운임은 ▲7월1∼13일에는 주중(월∼목) 4만4,600원, 주말(금∼일) 5만1,400원 ▲7월14∼31일 성수기 기간에는 요일 구분없이 매일 5만6,500원이다.정상요금은 주중 4만9,500원, 주말 5만7,100원, 성수기 6만2,700원이다.제주항공은 또 김포-김해
최근 각종 자동차 관련 기관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는 현대와 기아차의 6월중 미국 자동차 판매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현대차 미국 판매 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는 지난 6월중 판매된 자동차가 모두 4만4,5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특히 쏘나타는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37%나 늘어난 1만1,739대가 팔리는 등 판매 증가세를 앞장서 이끌었다.기아차도 6월 한달동안 2만7,44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에 비해 1.3%, 지난 5월에 비해서는 3.6%의 증가세를 각각 보였다.현대차의 아제라
올 하반기 수입차 시장에 최고급 대형차들이 대거 들어올 전망이다.3일 수입차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 푸조, 캐딜락, 링컨, 랜드로버, 렉서스 등이 올 하반기에는 새 대형차 모델로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할 계획이다.우선 폴크스바겐코리아는 10일 최고급 럭셔리 세단인 페이톤의 V8 4.2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디젤엔진으로 평가받는 5.0 V10 TDI 엔진을 탑재한 투아렉 5.0 V10 TDI를 올 가을중 출시,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강화할 계획
철광석 수입가격의 인상과 철강재 국제시세 상승 등의 여파로 국내 철강사들이 잇따라 제품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자동차, 전자, 조선, 건설 등 수요업계의 원자재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최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의 가격 인상 결정 이후 현대제철이 열연코일 가격을 인상했으며 다른 냉연업체나 강관 생산업체들도 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조율하고 있어 철강재 품목 전반에 걸쳐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제철은 1일 주문분부터 미니밀에서 생산되는 열연코일의 가격을 t당 48만원에서 51만원으로 3만원 인상키로 했다
한진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2,000t급 선박을 크레인으로 진수하는데 성공했다.한진중공업은 최근 해양경찰청의 2,000t급 경비함정을 들어 올려 수평 이동시킨 후 수직하강하는 방식의 ‘크레인 진수공법(LOL)’으로 진수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조선소에서는 대형 선박의 경우 도크에 물을 채워 배를 띄우는 도크 진수로, 중소형 선박의 경우 선대 위의 배를 바닷속으로 슬라이딩 시키는 선대진수의 방식으로 건조해왔다.한진중공업의 이번 진수 방식은 종전 선대방식의 단점인 복잡한 사전설치 작업과 슬라이딩 과정에서의 위험 등을 한꺼번에 제거한 사례로
한장섭 전 산업자원부 무역조사실장(사진)이 신임 조선공업협회 부회장에 선임됐다.한국조선공업협회는 지난 달 29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한장섭씨를 신임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한부회장의 임기는 7월1일부터 3년간이다.조선협회 부회장직은 지난 3월 이병호 전 부회장이 가스공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3개월가량 공석 상태였다.한부회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후 산자부에서 중소기업진흥과장과 산업기술개발과장 등을 역임했다.조선협회 관계자는 “한부회장이 산업자원부 내에서 폭넓은 업무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핵심을 파악해 해결해
특허기술의 높낮이를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생겼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은 최근 기업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할 때 어떤 특허가 문제가 되는지를 짚어주는‘특허평가시스템’의 특허를 취득해 로드맵 전문기관으로의 위상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특허가 이미 존재하는 분야에 대한 중복 기술개발투자의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돼 기술개발투자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또 선진국의 특허공세에 대한 사전 예방과 함께 특허공백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전략을 제시하는 등‘특허확보 지향적 기술전략’을 수립하는
STX조선이 사상 처음 아프로막스급 탱커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아프로막스급 탱커는 통상 8만~12만t급을 일컫는 대형 유조선이다. STX조선은 지금까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파나막스급 탱커(6만~8만t)를 주로 다뤄왔다.STX 입장에선 LNG선(액화천연가스 운반선)에 이어 신규 선박시장 진입을 성사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게다가 대형 유조선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 조선사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STX조선은 또 LNG선 수주 협상을 외국선사와 벌이고 있다.이처럼 신규 선박시장 진출이 순조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현대차가 미국내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도요타를 추월했다며 이는 미국내 판매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성문 애널리스트는 "J.D.파워가 실시한 2006 APEAL(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는 1,000점 만점에 764점을 획득, 760점에 그친 도요타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고 말했다.그는 "37개 브랜드 가운데 순위는 지난해 33위에서 23위로 뛰어올랐고, 특히 지난해 출시한 아제라가 대형차부문 1위, 티뷰론은 콤팩트스포츠카 부문 2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서 애널리스트는 "APEAL은 J.D.파워가
중고차 할부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고차 구입자금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서민들이 중고차 할부구입을 선택하면서 중고차 할부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고차할부 취급 실적은 5,700억원대로 올해 시장규모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고차 할부시장 규모는 2003년 9,800억원, 2004년 1조900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6,60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해오고 있다.시장이 커지면서 상품이 다양해지고 중고차 할부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략물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서로 묶어주는 휴먼네크워크 ‘전략물자 커뮤니티'가 인터넷에 오픈된다. 산자부는 내달 4일 회원간 의사소통과 정보공유 지원은 물론 전략물자 분야별 전문가를 검색할 수 있는 전략물자 커뮤니티를 개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 연구소, 학계 등 여러 곳에 산재한 전략물자 전문가들이 언제, 어디서든 전략물자 정보를 교류하고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될 전망이다. 전략물자 커뮤니티는 커뮤니티 접속시 ‘싱글 사인 온’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전략물자 온라인시스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
번호이동을 통한 휴대폰 구매 가격이 보조금 지급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휴대폰의 합법적 보조금이 지급된 지난 3월 27일, 휴대폰 시장은 기대치보다 적은 지원 금액으로 소비자 불만과 함께 대기 수요자가 정체라는 이중고에 시달려야 했다. 이를 해소키 위해 이통사는 다른 이통사의 가입자를 자사로 유치하는 ‘번호이동'에 무게를 둔 본격적인 단말기 판매 가격 조절에 돌입, 최근에는 최신형 휴대폰의 가격이 번호이동시 10만원 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특정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의 의무 사용 기간 강요 등 휴대폰 시장이 선결
한국이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세계 조선소 1-7위까지 독식하고 있지만 세계 50대 조선소 수에서는 중국과 일본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영국의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올해 5월말 수주 잔량을 토대로 1-50위까지 조선소 순위를 매긴 결과 중국과 일본이 각각 15개사가 포진했고 한국은 9개사에 그쳤다.한국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 한진중공업이 1-7위에 올랐지만 그 외에 신아조선(25위)과 성동조선(33위) 만 50위권에 포함돼
행정도시의 관문항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남 서산 대산항에 컨테이너선 정기항로가 개설된다.23일 대산지방해양청과 흥아해운 등에 따르면 이날 컨테이너선 항로 개설을 위한 상호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대산항을 서해 중부권 중심항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흥아해운은 대산항 1단계 1차(2만t급 1선석, 관리부두 등)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12월에 맞춰 컨테이너선 정기항로를 개장한다는 계획이다.흥아해운 측은 항로 개장 후 대산석유화확단지내 유화 3사의 수출 컨테이너를 기본 물량으로 충청권 수출입 물량을 유치, 중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대한항공은 22일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이후 항공기내 인터넷 이용 승객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장거리 노선 운항 항공기 40대중 26대에서 이뤄지는 이 서비스의 이용자는 미주와 유럽노선의 경우 월드컵 개막전(1∼9일)만해도 편당 10명 수준이었으나 개막 이후 약 30%로 늘어난 후 한국팀의 경기가 있었던 13일과 19일은 50%까지 증가했다. 기내 인터넷 서비스는 인터넷 설비가 장착된 국제선 항공기의 전 좌석에서 비행중 무선랜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월드컵 기간에는 네이버,야후 등 국내외주요 포탈 사이트가 제공하는 실시간
포스코가 휴대전화나 컴퓨터,디지털카메라 등 전자제품에 주로 쓰이는 마그네슘 판재사업을 본격화한다. 포스코는 22일 전남도청 상황실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유창종 순천시 부시장,윤석만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그네슘 판재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에는 포스코가 2007년까지 총 255억원을 투자해 연산 3,000t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건설하며 전남과 순천시는 해룡국민임대산업단지내 2만여평을 공장부지로 무상 지원하고 사업에 필요한 행정 편의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포스코 마그
삼성중공업은 22일 현존하는 컨테이너선中 세계 최대 크기인 9,600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한 명명식을 갖고 선주인 중국 CSG측에 인도했다.지난해 7월 당시로선 세계최대 크기인 9,200TEU급 건조에 성공한 삼성중공업은 불과 1년만에 컨테이너선 건조기록을 갱신함으로써,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1등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이날 'Xin Los Angeles'로 명명된 이 선박은 폭 46m에 길이 321m 로서 63빌딩보다 43m가 더 길뿐만 아니라,20피트 짜리 컨테이너 9,600개를 적재할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