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소득세율을 인하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외환규제 폐지, 안정적인 노사관계의 정착 등 핵심 5과제가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주한 미국기업들의 모임인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는 13일 ‘2002 한국 비즈니스환경 조사’결과를 통해 한국은 싱가포르 홍콩 도쿄 상하이 등과 비교해 전반적인 사업여건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이 조사에서 한국은 교통 통신 등 인프라와 인력수준은 우수하지만 다국적기업의 비즈니스센터 유치를 위한 기업환경은 경쟁지역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수출과 투자를 회복시켜 조기에 경기상승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특히 상품별·시장별·기업별 수출여건을 조성하는 등 수출지원체제를 재편·강화해 수출 10%이상 증대와 무역흑자를 70억 달러를 넘어 100억 달러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보고했다.이와 함께 기업의 사기진작과 투자활성화를 적극 유도하고 외국인 투자 150억 달러와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유치, 차질없는 기업 구조조정 등 중점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산업별 일등기술 개발전
조선과 플랜트 등 중공업 관련 해외수주가 활기를 띠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지난 5일 나이지리아 쉘 석유회사(SPDC)로부터 5억8,000만 달러 상당의 원유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설계와 구매 제작 운송 설치 및 시운전까지 모든 공사를 수행하는 일괄도급 방식이며 본 계약이 4억8,000만달러, 별도계약 1억원이다.현대중공업은 올초 가격하락 등을 이유로 수주에 소극적으로 대처했지만 최근 경기회복조짐이 뚜렷해지면서 플랜트와 조선 등의 사업에서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펼치고 있다.지난 1월 인도 SCI사로부터 1억
미국이 수입철강제품에 대해 최고 30%의 고율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의 대미 철강수출물량이 2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철강물량은 229만톤, 11억 달러 정도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냉연강판이 62만톤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관 39만톤, 도금강판 26만톤, 열연강판(핫코일) 23만톤, 후판 16만톤을 미국에 수출했다.이번에 미국은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핫코일과 냉연강판 등 판재류에 대해 1차년도 30%, 2차년도 24%, 3차년도에 18%의 추가관세를 부과
오는 13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1회‘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의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박람회는 밀라노 프로젝트로 향상된 섬유업체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섬유전문전시회를 통해 적극 홍보함으로써 수출증대를 꾀하고 국내 패션산업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16일까지 4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Daegu)에서 열린다.최종 마감된 전시업체는 코오롱, 효성, 휴비스 등 국내 대부분의 원사업체와 대형·중견 직물수출업체, 고부가가치 상품개발 중소업체 등 전 섬유업계에서 208업체가 참가한다. 전시를
지난해 11월 이후 엔화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 국내기업들의 수출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자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저가공세도 만만치 않아 국내 수출기업들은 일본의 품질과 중국의 가격경쟁력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산업연구원(KIET)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수출중소기업 32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기업제품의 가격수준은 일본제품에 비해 20% 낮은 반면 중국제품에 비해서는 20∼30%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엔화약세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지역 수출품목은 신발
지난 98년 도입된 사외이사 의무도입제도가 본고장인 미국에도 없는 과잉규제와 사외이사 인력풀의 절대적인 부족, 이사회 구조 왜곡 등으로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당초 기대했던 기업투명성 제고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5일 국회 및 재경부, 법무부 등 관련부처에 제출한 ‘사외이사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업계의견 건의서’에서 “외환위기 이후 불과 2∼3년 사이에 사외이사 선임비율이 25%에서 50%로 확대되고 의무화 대상 상장기업에서 상장 및 코스닥기
LG전선이 LG 그룹에서 분리된다. LG는 사업구조조정 차원에서 LG전선을 그룹에서 분리시키기로 했다며 조만간 지분 이동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LG전자을 비롯해 화학, 칼텍스, 정유, 텔레콤, 건설, 유통 등 금융업을 제외한 계열사를 사업자회사로 편입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달 18일에 열리는 LG전선 주주총회에서 허창수 회장이 LG전선에서 LG건설로 자리를 이동한다는 점에서 빠르면 내달 중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올 1월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설연휴를 앞둔 주문량 증가와 내수시장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호재로 작용,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평균가동률 분포를 놓고 볼 때 종이제품, 나무제품, 운송장비 등 일부 업종에서만 80%이상의 정상가동률을 보인 반면 비금속광물, 섬유제품 등 대부분의 업종은 가동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같이 가동상황이 부진한 이유로 중소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을 가장 많이 들었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는 중소기업 안정가동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중소제조업
컴퓨터 모니터 전문생산업체인 이미지퀘스트(대표 김홍기)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이미지퀘스트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CeBIT전시회에 참가해 독일 판매법인을 통해 CRT·LCD모니터, 신클라이언트, PDP TV, 노트북PC 등 신제품을 출품, 전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이미지퀘스트는 3차원 입체 영상기술을 채용한 19인치 완전평면 3D 모니터를 비롯 42인치 PDP TV, 노트북PC 등 다양한 제품을 선봬 5,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을 펼칠 계획이다.이미지퀘스트의 한 관계자에 따
지난 22일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올해 세계일류상품 100개 품목 중 현재 일류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44개이다.이 중 명실상부하게 세계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세계시장 점유율 75%의 무선가입자망단말기, 54%의 6,000마력 이상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 등 20개 품목이다.이 중 현대중공업과 (주)HSD에서 생산하는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은 세계시장의 54%를 점유하며 지난해 10억3,8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또 LNG 운반선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들이 2
국내 우수 부품·소재의 수출 및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부품·소재 종합전시회’가 개최된다.이와 함께 미국과 독일에 2차례의 투자유치단 파견과 함께 중국시장개척단도 파견하는 등 세계시장 개척에 정부와 업계가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산업자원부는 ‘부품·소재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해 부품·소재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차세대 핵심 부품·소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술개발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올 11월에 개최될 ‘제1회 한국부품소재종합전시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는 26일 ‘플랜트 수출지원센터’현판식을 갖고 해외플랜트시장 공략에 따른 수주지원활동에 나섰다.진흥회는 지난 90년대 30∼4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던 해외플랜트 수주금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앞으로 전략분야로서 집중적인 육성·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번에 지원센터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지원센터는 진흥회 내의 독립적인 기구이며 앞으로 정부에서 위탁한 해외플랜트 타당성 조사에 대한 소요비용 지원업무와 해외플랜트 유망시장 정보조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이밖에 수출이 유망한
중소제조업체 생산현장의 직무기피요인을 해소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소기업생산현장 직무기피요인 해소사업’이 추진된다.중소기업청은 최근 실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구인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불일치’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열이나 냄새, 분진 등 직무기피요인을 방지하거나 해소할 수 있는 장비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연구기관과 3개 이상의 중소제조업체가 과제해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선정과 개발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중기청은 올해 안에 약 50개 과제에 123억
엔저현상으로 해외시장에서 전자제품과 기계류, 자동차 등의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린데 이어 수혜는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어 엔저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수출업체들이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KOTRA의 분석에 의하면 전자·기계·자동차 제품의 총수출 대비 관련부품의 대일수입비중은 지난 94년만 해도 각각 45.3%, 36.6%, 12.7% 등으로 매우 높았기 때문에 엔저로 완제품 수출이 영향을 받더라도 관련부품의 대일수입가격 역시 동반하락해 충격을 상당부문 완화시킬 수 있었다.그러나 부품산업 국산화 정책이 추진됨에 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김뇌명)은 지난해 각국의 자국내 자동차 생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승용차 247만대와 상용차 48만대로 총 295만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각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미국이 승용차 1,143만대를 생산해 지난 94년 이후 부동의 1위를, 2위는 978만대를 생산한 일본이 차지했다. 또 독일이 569만대로 3위, 프랑스가 346만대로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스페인이 6위이며 이어서 캐나다 중국 멕시코 브라질이 차지했다.한국은 지난 95년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28일 식기세척기와 전기냉온수기를 에너지최저소비효율기준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전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는 백열전구, 형광램프, 형광램프용안정기, 안정기내장형램프, 전기냉장고, 전기냉방기, 가정용가스보일러 등 7개제품은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상향·조정키로 하고 1~2년간의 유예기간을 둔 뒤 시행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전기냉장고, 전기냉방기, 가정용가스보일러 등 3개 품목은 더 이상의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현행 1∼2등급 수준으로 판매
IMF 외환위기 이후 국내 산업의 주요 요소비용의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경쟁력 확보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R&D여건이나 IT기반 등은 상대적으로 우수해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산업자원부는 OECD, IMD, ILO 등 외국의 주요기관의 통계자료와 국내 통계자료를 토대로 IMF 외환위기 이전과 이후 국내 주요 요소비용의 경쟁력 실태를 비교분석한 결과 경기가 회복된 지난 99년 이후 주요 요소비용의 상승추세가 지속돼 기업의 비용경쟁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GDP대비 물류
세계적인 스포츠 제전인 월드컵을 100여일 앞두고 정부를 비롯한 각 업체들 사이에 치열한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특히 이번 월드컵은 새로운 세기에 들어선 뒤 처음 열리는 대회이며 무엇보다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정보기술(IT)이 대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국내의 관련기술 홍보는 물론 각 업체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번 월드컵 기간에 아시아 25개국 IT관련 장관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IT 서미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여기에서는 IT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각국의 현안을
우리나라 수출의 미래를 책임질 2002년 세계일류상품 100개가 선정됐다.산업자원부는 지난 22일‘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선박용 디젤엔진과 홍채인식 보안기기, 무세제 세탁기스템 등 현재 세계일류상품 44개와 차세대 일류상품 56개 등 100개 품목을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제품중 A/V 리시버/앰프는 DVD플레이어, 디지털TV의 압축된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해독, 고읍질의 멀티채널 사운드로 복원 증폭하여 6개의 스피커를 구동하는 기기로 극장의 입체음을 가정에서 구현할 수 있다.홍채인식 보안시스템은 사람의 홍채를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