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충북 청주시 등 8곳이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됐다. 경기회복과 부동산 값 추가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가 ‘규제완화’ 쪽으로 확실히 돌아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정부는 26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회를 열고 수도권 5개 지역, 충청권 3개 지역 등 모두 8곳을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과세하는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했다. 해제지역은 경기도 광명시, 부천시, 성남시 중원구, 인천 서구, 충북 청주시, 대전 동구·중구 등이다. 주택투기지역이 해제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세번째로,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중
지난해 주택건설 실적이 전년 대비 20% 안팎 감소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주택건설실적은 총 46만4,000가구로 전년(58만5,000가구)보다 20.8%,당초 목표(52만가구)보다 11%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만6,000가구로 전년 대비 30.8%,지방은 25만8,000가구로 10.4% 각각 감소했다.특히 서울은 5만8,000가구에 그쳐 전년(11만6,000가구)대비 49.8%나 줄었다.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003년 46만9,000가구에서 지난해 40만5,00
올해부터 대한주택공사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임대료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주공은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인상주기를 현재 1년에서 2년으로 조정하고 전세환산이율도 12%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2년마다 임대료를 인상할 때도 인상폭이 직전 2년간의 전국 주거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합산치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올해 임대료 상승분은 2.3%선인 것으로 알려졌다.전세환산이율 10%는 전국 평균(12.24%)을 밑도는 수준으로, 전세환산이율이 낮아지면 질수록 임대료도 낮아져 입주민들의 부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 도입을 위한 국회 공청회가 오는 2월1일 개최된다.건교부에 따르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 도입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앞두고 국회에서 공청회를 갖는다.이번 공청회에는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재건축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건교부 관계자는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를 도입한다는 정부의 기본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재건축조합 등에서 반대하고 있지만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는 결국 도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종만 기자
주택경기 침체를 우려해 분양권 전매 제한을 일부 완화했음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계속 늘고 있다.건교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총 6만9,133가구로 1년 전인 2003년 말(3만8,261가구)에 비해 80.7%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지난 1999년의 7만872가구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건교부 관계자는"지난해 11월 부산.대구.광주 등 지방도시 6곳의 분양권 전매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이 12월 분양물량을 늘렸으나 분양 신청이 늘지 않는 바람에 미분양 물량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말했다.지역별 미
3월 초부터는 수의계약 방식의 공공택지 공급조건이 한층 까다로워진다.건교부에 따르면 공공택지 수의계약 공급조건을 명료화한 택지개발 촉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법제처심사 및 국무회의 절차를 거쳐 3월9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개정안은 우선 공공택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공공기관의 범위를 주택법에 의한 사업주체중 국가, 지방자치단체,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공공기관으로 한정하도록 했다.특히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공공기관에는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지방공기업법에 의해 주택사업 목적
정부는 26일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중 전략물자반출 가능성이 제기돼 사업 승인을 받지 못했던 ㈜제씨콤과 재영솔루텍 등 2개 기업에 남북협력사업을 승인했다.이들 기업은 지난해 말 미국 상무부로부터 반출예정 설비.자재중 일부 품목이 전략물자에 포함된다는 판정을 받고 해당 품목을 교체하거나 반출하지 않기로 하고 승인을 받았다.두 기업이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개성공단에 입주하게 됨에 따라 시범단지 입주 예정 15개 기업 모두 개성공단에 들어갈 수 있게 됐으며 올해 상반기중 공장건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정부와 개성공단 사업
건설교통부는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국민임대주택도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임대주택의 분양시기를 공정률이 80% 정도되는 입주 6개월 전으로 대폭 늦춘다는 것이다. 다만 공급물량의 급격한 감소를 막기 위해 시행 초기에는 분양시기를 입주 12개월 전(공정률 70%)으로 일괄조정한 뒤 점차 입주 6개월 전으로 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종만 기자
지난해 발주됐던 공공공사의 낙찰률이 지난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한해 조달청이 발주한 공공공사의 평균 낙찰률이 지난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인 75.8%로 떨어졌다.이는 지난 2003년의 80.3%보다 4.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특히 작년부터 공사금액 500억원 이상 공사에 최저가 낙찰제가 도입되면서 500억원 이상~1,000억원 공사의 낙찰률이 전년도 80.5%에서 지난해엔 68%로 12.5% 포인트나 급락했다.더욱이 1,000억원 이상 대형 공사는 평균 낙찰률이
에너지관리공단(이하 에관공)은 보일러·압력용기 기술규격(KEMCO Code)중 2002년도에 개발한 보일러 및 압력용기분야 제조, 설치, 사용기술 규격의 개정과 소형 보일러 기술규격을 추가로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이번에 제정된 기술규격은 기존의 국내 KS, 형식승인기준, 미국 ASME, 일본 JIS 등 관련규격과 관련업체의 현장실무 등을 참조해 국내여건에 부합되도록 제정한 것이다.소형 보일러 기술규격(Korea Small size Boiler Code)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상 열사용기자재로 분류돼 있지만 검사대상기기에서 제외된 소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으로 7,660억원,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11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에너지관리공단(이하 에관공)은 올해안에 총 7,770억원의 에너지이용합리화를 위한 시설투자자금을 17일부터 융자지원하며, 지난해까지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하던 자금 신청을 인터넷을 이용해 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전자민원>자금추천신청)에서 접수토록 하고 신청인이 처리상황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은 에너지절약시설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연리 2∼3%대의 대출이자율로
그간 개별법에 의해 산발적으로 추진되던 에너지·자원분야 R&D사업이 통합 기획·조정된다. 산업자원부는 에너지·자원분야 R&D관련 사업에 대해 투자의 효율성과 연구개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R&D사업을 종합·조정하는 '에너지·자원 R&D기획단'을 발족해 운영한다. 산자부 허경 에너지관리과장은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해 올해초(2.16)에 발효되는 교토의정서에 대비해 에너지·자원분야 R&D사업은 국가 에너지정책에 부합하는 과제발굴의 필요성과 투자 효율성 제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그간 에너지·자원분야 R&D관련
지난해 건설업계에 부도가 늘어난 반면 신규로 진입한 업체 수는 줄어들면서 일반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설업 등록업체 중 부도난 업체는 총 178개사로 전년도에 비해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일반건설업체 중 부도업체 수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여파로 522개사를 기록 한 이후 1999년 112개사, 2000년 132개사, 2001년 78개사, 2002년 48개사 등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2003년 139개사로 늘어난 이후 2년째 증가하고
경기 용인,화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려는 건설사들이 분양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일부 건설사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 확대,특화설계,서비스 품목 강화 등 수요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거나 이익을 줄여 분양가를 대폭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아파트 전문 건설업체의 한 임원은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이미 돈을 조달한 상황이어서 1,000가구 단지의 아파트 분양을 늦추게 되면 하루에 8,000만원 가량의 이자비용을 내야한다”면서 “인.허가가 나는데로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분양에 나설 계획”이
건설교통부는 네트워크형 국토체계 구축 및 지방균형 발전을 위해 올해 고속도로와 국도 신규건설 및 확장에 6조2,527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 새로 착수되는 고속도로는 음성∼충주(45.4㎞), 서수원∼오산∼평택(38.5㎞), 영덕∼양재(22.9㎞) 3개구간 106.8㎞이다. 음성∼충주는 국고로, 나머지 2곳은 민자로 건설될 예정이다.기존 고속도로중 새로 확장사업에 들어가는 구간은 경부선 양재∼기흥(28.8㎞), 영동선 신갈∼호법(31.5㎞), 호남선 논산∼전주(24.7㎞) 및 동광주∼고서(5.9㎞) 등 4개구간 90.9㎞
건설업체들이 인천으로 몰리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대형공사가 잇따라 발주되면서 본사를 옮기거나 지사 설립을 검토하는 건설업체들의 늘고 있다.이처럼 건설업체들이 인천으로 몰리는 이유는 인천지역에 지역연고의 교두보를 마련, 공사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본사를 인천에 둘 경우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제)심사때 지역업체에 부여되는 가산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본사가 인천이 아닌 지역에 있을 경우 인천에서 발주되는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지역의무공동도급제로 인천소재 업체와 공동도급해야 하지만 인천에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전국 50여개 지구에서 3,571필지, 150만평의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수도권 주요 지구별 공급규모는 ▲성남판교 공동택지 13필지, 14만여평과 종교용지 7필지, 5,286평 ▲화성동탄 상업용지 49필지, 2만5,000여평과 근린생활시설용지 40필지, 6,293평 ▲김포장기 단 독택지 230필지, 1만5,000여평 등이다. 지방 공급물량으로는 ▲김해율하 540필지, 4만여평 ▲양산물금1지구 125필지, 1만2,000여평 ▲경산사동2지구 208필지, 1만6,000여평 등이다.토지공사는 또 최근 경
부동산 경기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 올해는 지난해보다 4만7000여가구가 늘어난 36만4,000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각 건설사와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올해 주택을 분양하는 건설업체 292개사의 분양물량(아파트, 주상복 합, 오피스텔, 임대아파트 포함)은 총 737곳 36만4,708가구인 것 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물량은 지난해 일반분양된 31만7,202가구 에 비해 15.0%(4만7,506가구) 증가한 것이다.지역별로는 ▲서울 2만3,997가구 ▲경기 12만9,137가구 ▲인천 2만7,019가구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기업 경기 실사지수(CBS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실사지수는 56.6을 기록, 전달(44.8)보다 11.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C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체감경기가 전달에 비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100 이하면 체감경기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건설사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상승세를 탄 것은 지난해 말 토목부문의 발주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에 대한 지원과 관련, 정부가 의약품촵생활필수품 지원보다는 사회간접자본(SOC) 복구를 위한 건설 지원에 주력키로 함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들의 동남아 재건복구사업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이는 피해국 정부 관계자들이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실제로 피해국에 절실한 것은 의약품이 아니라 조속한 시설 복구”라며 건설 중장비의 지원을 시급히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이와 관련, 이해찬 총리는 6일 오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정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