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길이사장, 위기처한 조합원에 촘촘한 안전망 구축 차원서...4월1일부터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범위 확대가 중기중앙회와 건설협회 그리고 전기공사협회 등 중소 제조-시공업계의 ‘2년 더 유예해 달라’는 줄기찬 요구에도 아랑곳 않고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중이다.이에 따라 전국 2만여 전기공사업체들을 회원으로 둔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조합원으로 둔 전기공사공제조합도 회원 및 조합원들과 함께 전전긍긍하고 있다.이 같은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전기공사업체들의 공제와 보험을 책임지는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새 상품을 출시했다.전기공
그동안 해상풍력은 탄소중립(넷제로)을 실현한 최적의 에너지원중 하나로 손 꼽혀왔다. 지중해 연안에서 초기 산업이 태동된 것으로 보이나 북해 해상풍력과 발트해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그 전력수요도 인접하고 밀집된 지역에서 꽃 피우고 있다.특히 북해 해상풍력은 바람의 질이 좋고 파도가 높지 않아 영국-독일-프랑스는 물론 이를 둘러싸거나 인접한 덴마크-네덜란드-노르웨이-벨기에-스웨덴-핀란드-아일랜드 등 EU의 중심 10여 국가들이 각축전을 벌이며 해상풍력발전 확보전을 펼친다. 때로는 경쟁을 때로는 협력을 통해 자연에너지인 풍력발전에서
한국이 UAE 바라카원전을 2009년 12월 수주한 이래 15년만인 올해 내 전체 4기가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간다는 반가운 소식이다.그 세월동안 모래바람과 무더위 고온을 견디고 ‘한국産브랜드’의 무탄소 원전단지가 본격적인 전력공급을 완성하는 것이다.이와 관련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Nawah Energy)는 UAE 바라카원전 4호기가 3월 23일 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고 알렸다.계통 연결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가 ‘공급망 동맥경화 뚫기’와 ‘청정경제 공동투자’를 본격화한다. 美주도로 20여개월 전에 출범한 IPEF는 3월14일 각국 장관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지난해 타결된 의제의 구체적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 기지개를 켜는 것이다. 인도태평양을 둘러싼 14개국 참여로 지구촌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41%, 인구의 32%를 차지한다. 최대 경제블럭(다자간 경제통상협의체)이다.참여국은 미국과 한국을 비롯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정부가 배터리 초격차 기술개발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배터리 및 보급형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이미 민간의 배터리 기업들이 앞다퉈 이에 나서고 있으나,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술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또 이 프로젝트에 더 신뢰성을 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이 사업에는 LG에너지솔루션-산성SDI-SK온 등 배터리 3사가 모두 참여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11일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
넷제로를 향한 지구촌 움직임은 가속화 된다.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향해 간다. 세계 시장을 놓고 우리나라 이웃이자 제조업 중심 경쟁국인 일본도 2050 탄소제로화 목표는 우리와 같다. 에너지다소비 산업국들의 탄소줄이기의 핵심은 뭘까. 에너지 효율화와 합리화를 통한 수요관리가 한 방법이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공급측면에서는 전기를 생산하는 1차 에너지원으로 탈탄소화가 중요하다. 석유-석탄은 물론 탄소 배출은 적지만 그 채굴과 이동에 비용이 많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LNG(천연가스) 수요는 줄여야 한다. 대신에 RE100(재
“기업인은 범죄자로, 근로자는 실직자로”14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2년 유예’를 외치며 수원 메세홀을 가득 메운 4,000여 중소 제조기업人과 건설-시공人 인파속에 눈에 띠는 피켓이다.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남궁 훈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경기도회장(엔서브 대표)은 “기업을 운영해 본 사람이라면 이런 法을 만들 수 없다”며 “처음부터 대표자는 거의 없고 근로자 시절이 있었으며 어떤 (기업)대표가 가족같은 직원이 죽고 다치는 걸 원하고, 어떤 직원이 대표가 구속되길 원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반드시 (산업)재해에방시스템을 갖출 수
투자는 고용과 생산을 창출하고,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수출 활성화는 국민경제를 살찌우게 한다. 또 첨단산업의 육성과 초격차 기술의 확보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 먹거리 확보의 관건이다.이 같은 국가적 어젠다를 수행하는 실물경제의 사령탑이 산업통상자원부다.이와 관련 7일 산업부와 삼성-현대-SK-LG-포스코-효성 등 10대 제조업체 그리고 대한상의-한국경제인협회-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등 한국號(호)의 투자-고용-생산-수출-시장형성을 주도하는 주체들이 총 망라해 모였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 경제
올해 수출플러스와 더 큰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총력 질주한다.1월 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 오른 안덕근 現장관은 통상분야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국제경제통이다. 서울대 국제경제학에 이어 美미시간대 경제학 및 법학박사 등 국제거래의 제도와 실물거래 이론에 밝다. 또한 서울대 국제학과 교수-보건복지부 통상자문관-무역위원회 위원-국제통상학회장-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까지 대부분 통상의 길을 걸어왔다.그가 올해 한국수출 첫 7,000만 달러 달성이란 목표를 세우고 한국號(호) 수출선장으로서 그 방향과 실질 항로를 직접 지휘한다.이와 관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25개 지역 66개국에 이른다. 그만큼 경제영토가 넓다는 뜻이다. 노무현 정부시절 2002년 10월 칠레와 첫 FTA를 체결한 이래 지난해 12월 28일 사우디-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오만 등 6개국 걸프협력이사회(GCC)와, 그리고 1월 9일 한-중미 FTA에 다시 가입한 과테말라까지 22년간 지구촌에서 한국의 경제영역을 쉴새없이 넓혀왔다.GCC는 걸프만 6개국 협의체로 싱가포르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단 2개 지역외에 FTA를 체결한 곳이 없다. 한국이 3번째다. 산유국으로 경
탄소중립은 지구촌이 가야 할 길이다. 그러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하며 경제산업과 수출 대국으로서 그 길을 선도했던 유럽 제1의 경제대국 독일은 난관에 봉착했다. 러-우크라 전쟁으로 러시아産 원유와 가스공급의 어려움을 겪으며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물론 여러 요인이 있지만 물가앙등의 주요 원인으로 이를 부채질한 에너지가격 상승을 말한다. 향후에도 1% 미만인 0.4~0.7%의 저성장이 예상된다.우리나라도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율 목표를 당초 30.2%에서 21.6%로 8.6% 낮춘 바 있다. 연간 경제성
한국전기기술인협회 60년 역사에서 빛을 발했던 최근 6년의 現집행부가 50여일 후 막을 내린다. 제18대에 이어 제19대 임원진을 형성했던 김선복회장 집행부. 2018년 초부터 2024년 초 현재까지 그 6년은 전기기술인들이 국가 기술입국을 위해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고 효과적으로 임했던 시간으로 기억되고 평가된다.그 집행부의 중심에 김선복 중앙회회장이 있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는 전기안전을 서울지역서 책임지는 파수꾼 기업인 서전일렉스 대표다.그의 임기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전기설계-감리의 분리발주다.현 협회의 전신인 대한전
한국전기공사협회 전임 집행부의 사옥매각-신축공사의 불법 개연성을 따지기 위해 구성됐던 ‘검증특위’가 그 보고서 내용에는 ‘배임행위 가능성’을 담으면서도 결론은 “합리적 의사결정이었다”는 모순된 검증보고서를 내 놨다.그동안 회원들이 제기했던 ‘배임의혹’을 곳곳서 가리키며 적시했으나, 정작 결론은 “합리적이고 성공적이었다”고 결론냈다. 이를 받아든 일부 회원들은 ‘사슴을 가리켜 말이다’고 강변하는 ‘지록위마’에 다름아니다는 비판이다.보고서에는 회원들이 강하게 배임의혹을 제기했던 “협회 시도회사옥 10개를 전기공사공제조합에 매각할 때는
‘22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에너지공기업들이 일제히 낮은 등급의 경영평가를 받았다. 국제정세에 의해 국제 에너지가가 고공행진을 한 악영향을 반영하지 않았고, 이에 물가 안정을 위해 에너지가를 올리지 않고 자체 고통을 감내케 한 정부의 책임도 참작하지 않은 탓이다."공기업은 국민을 상대로 한 장사꾼이 아니다, 흑자 올리는 게 공기업의 목표가 아니다"라는 중론이 관계전문가들 간에 드높다.공기업, 공공기관은 공공성 성과를 위주로 해야 마땅하나 '22년도 평가에서는 공기업 기준으로 생산성, 재무건전성, 비용절감 노력
EU(유럽연합)는 그린산업과 탄소중립 그리고 이를 실현할 방법중 하나인 친환경차 보급을 서둘러 왔다. 정확히 말해 전기차로 전환을 추진하고 그 핵심에는 배터리산업이 있다. 내연기관차의 판매-생산중단을 선두에 서서 정책적으로 반영했다.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를 중단키로 함에 따라 미국의 가장 큰 주 정부인 캘리포니아가 이를 뒤 따랐다. 여타 국가들도 EU의 친환경 정책을 나아갈 방향과 기준으로 삼고 있다.탄소중립에는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해 미적거리던 세계 각국이 EU(유럽대륙)의 친환경 정책을 쫒아가는 형국이다. 탄소국경세를 이
“내다 팔 것은 다 판다”한국전력 기획담당 임원의 말이다.한전은 지난해 71조2,719억 매출했으나 연료비 34조6,690억-전력구입비 41조9,171억 등 영업비용이 103조8,753억으로 치솟았다. 이에따라 "비용이 전년보다 37조3,552억 늘어나 무려 △32조6,034억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콩 값보다 싼 두부”한전의 전기요금이 원가미달로 팔수록 적자란 김종갑 前한전사장의 말이다.지난해 33조에 이어 올해 1분기 한전적자는 5조원이 넘었고 이대로 가면 상반기 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합치면 40
에너지저장장치인 ESS는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내장기술로 쓰인다. 뿐만아니라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제품이다.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기 때문에 축전지 역할과 함께 잉여전력과 부족전력의 수요를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과 성능을 좌우한다. 또 전기차 배터리로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는 ESS로 재활용하는 '폐 배터리산업'이 미래산업분야중 하나로 떠 오르고 있다.특히 풍력-태양광발전 등 간헐성(바람과 태양이 많을 때 과잉생산과, 적을 때 부족생산)을 보완하는데 적절
지구촌이 제2차대전 이후 미-소 냉전시대를 거쳐 데탕트(화해)와 자유무역을 지나, 급격히 미-서방을 축으로 하는 '서방동맹'과 중국과 러시아를 축으로 하는 '전제국가 동맹'으로 나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이들 양진영이 주축이 된 경제블록이 속속 형성되고 그 안에서도 각 국가별 안보-경제-자원을 우선시하는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추세다.2010년대 들어서 글로벌패권을 놓고 미-중 무역갈등과 기술전쟁이 시작되고, 2019년 말 '코로나19'로 글로벌공급망이 타격을 받은데 이어 올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발로 세계 경제질서가 흔들리
세계 리튬매장량 1위인 칠레가 지난 20일 리튬개발을 전격 국유화했다. 2008년 블리비아, 2022년 멕시코, 2023년 1월 아르헨티나 라리오하州에 이은 조치다. 이로써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휴대폰 등 전자제품의 핵심소재인 리튬의 몸값이 정부 간 카르텔에 의해 정해질 날이 머지않았다.이와 관련 리튬의 세계매장량 55% 차지하는 리튬 삼각지대 칠레-아르헨-볼리비아와 인근 멕시코까지 합세한 ‘중남미 리튬동맹’이 구체화되고 있다. 여기에 리튬 생산량 1위인 호주와 리튬배터리 생산을 위해 자체 발굴을 확대하는 중국의 추가 움직임도 주목
냉매로 사용중인 지구온난화 물질인 ‘HFC'를 줄여라.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냉매인 HFC(대체프레온) 계열을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HFO 계열로 점차 개선키 위한 정부 발걸음이 시작됐다.이와 관련 ‘오존층보호법 시행령'이 오늘(18일) 공포돼 내일(19)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 물질(HFV) 규제가 본격화된다. HFC는 오존층파괴물질(HCFC)의 대체물로 냉매 등에 사용되었으나 지구온난화 정도가 높아 ‘키갈리개정서’에서 규제물질질로 추가된 바 있다. 이에 제2종 특정물질(HFCs)을 제조·수입하는 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