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살리려면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최소 2%대로 시급히 내려야 한다. 그렇치 않을 경우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내리는 특단의 조치가 취해 져야 한다.한국은행은 다양한 이유를 들어 3.5%대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에서 3.5% 이자를 주고 돈을 가져다 시중에 푸는데, 은행에서 또 관리와 수익에 따른 이자를 붙인다.이에 따라 시중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틀리지만 대부분 5%~6%대를 넘나들며 국민들의 지갑을 가볍게 하고 있다.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소상공인들은 연일 문을 닫는 이가 늘어 나며 투자가 동결되어 일자리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이 마무리 됐다. 의원들은 저마다 공약과 신념을 내세우며 앞으로 4년간 국회활동을 약조한다. 그러나 모조리 견제 일색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만 건드리고 민생과 경제, 산업분야의 양책을 내 놓겠다는 의지가 담긴 공약들은 찾아 보기 힘들다.국회는 입법기관이다. 법을 잘 세우고 법이 잘 추진되도록 감시감독하는 기능이 최우선이다. 해당지역이 잘 살도록 하고 민의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좋은 법을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민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중점적인 역할인 것이다.이번 21대 국회는 2만여개의 법안이
걷잡을 수 없는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그 슬픔을 가슴 깊이깊이 담을 수 밖에 없었던 세월호 참사. 어느덧 강산이 변한 10주년을 맞는다. 그 아픈 기억과 슬픔을 다시 꺼낸다.299명 사망과 실종자 5명을 포함한 304명의 너무나도 소중한 이들을 잃었다. 이 중에서 안산 단원고의 교사 11명과 못다 핀 꽃으로 사라진 학생 250명.아무리 잊으려 해도, 무력함에서 벗어나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다. 아니 그러면 그럴수록 더 더욱 어른으로서,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아픔과 죄책감은 커져만 간다.세월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빈번한 안전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에 박일준(사진) 前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선임됐다.1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박일준 前 차관을 신임 상근부회장에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상근부회장은 제31회 행정고시로 합격 후 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장,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장, 소프트웨어정책관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이어 공기업과 공공기관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동서발전 사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을 거쳐 다시 에너지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 2차관으로 발탁 돼 2023년
욕먹는 정치는 이젠 그만. 말많고 탈많던 총선은 끝났다. 잘 알다시피 결과는 여소야대의 지속이다. 아니 제3당의 출현으로 더 심화다.정치가 매듭을 풀고 막힌 곳을 뚫고. 국민을 위해서다. 갈 길이 정해져 있다. 그런데 왜 반목과 질시로 다른 길을 가는가. 누굴 위한 것인가. 국가를. 국민을. 서민을. 근로자를. 기업을. 약자를. 모두 아닌 것 같다. 오직 정치집단과 정치인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를 악마화해서 반사이익을 얻으려고(?)국민인 유권자가 어떤 정당이 좋아서, 누가 바람직해서. 찍었을까. 아닐 것이다. 무슨 정당이 덜
한화갑총재와 오찬...인동초 DJ 함께 떠 올려“정치는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한반도평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한화갑총재를 만났다. 그가 종종 들린다는 서울 강서구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에서다. 휴일인 7일 점심 때.그는 거침이 없었다. 작금의 정치판이 대화는 실종되고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제 갈 길만 간다는 말들을 이었다.“화합과 타협의 산물인 정치 행위가 없어요. 결국은 국가와 국민의 통합을 위해 정치행위를 하는 것인데 안타깝습니다.”한화갑총재는 다시 DJ를 떠 올렸다. 수십년 민주화를 위해 죽음의 역경까지
송의석회장 "전기가 겪는 건축-토목에 없는 제도적 폐단 바로잡을 것"“저를 지지해 주신 한국전기감리협의회 회원사에게 우선 감사드리고, 우리 협의회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를 잘 풀어가는 것이 먼저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저 혼자 힘으로 모두 풀 수 없기 때문에 회원님들께서 적극적인 참여와 지혜를 함께 발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3월 29일 한국전기감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추대된 송의석 ㈜대송엔지니어링 대표는 이 같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동참만이 전기감리업계의 각종 현안을 푸
故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렸다.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고, 유족을 대표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인사 말씀을 전
예산절감 9,549억, 정부 정책건의로 법령 개정추진, 역대 최고 감사성과 등 평가받아...취임 1년을 맞은 전영상 한전감사가 스스로 타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지난해 3월 취임한 한국전력공사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은 ‘공정과 상식’ 그리고 ‘법과 원칙’을 감사(監査)의 핵심가치로 삼고 감사조직의 모든 역량을 한전의 재무건전성 회복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취임 2년째에 접어든 전영상 감사는 이와 관련 2일 대내외 메시지를 통해 "관행으로 여겨지던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혁파하고, 국민과 공감하는 청렴하고 공정한 기업으로 한전 이
첫 7,000억 달러 돌파를 향한 한국號 수출 전망이 밝다. 연간 수치다.3월 3.1% 상승한 565억 6,000 만달러를 기록한 수출은 1분기(1~3월) 전체적으로는 8.3% 늘어난 1,637억 달러에 달했다.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3월 117억 달러를 기록하며 36%나 상승했다. 2022년 6월 123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또한 반도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이 2년만에 모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며 전체 수출 성장세를 끌어
윤석열 대통령의 1일 대국민 담화는 그가 국가수반인 대통령으로서의 국민에 대한 의무와 자신의 책무를 곳곳서 강조했다.국민의 안위를 위협하거나 국가의 미래와 관련된 국가적 이슈에 대해서는 어떤 지지율 하락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국민의 용기와 지지 그리고 성원이 뒷받침된다는 전제로. 역시 ‘의료개혁’도 멈추지도 늦추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협의체 구성과 합리적 대안제시가 뒤 따르면 정부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尹대통령은 그동안 화물연대 파업-건전재정 유지-한일관계 개선-사
우리나라 경제영토가 20년만에 지구촌 2위로 뛰어 오르고 곧 1위인 칠레도 제칠 수 있다니 실로 격세지감을 느낀다.현재 한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인 FTA는 총 21건을 59개국과 맺었다. 지구촌 경제의 85%를 차지한다.우리나라는 2004년 칠레와 첫 FTA 이래 2014년 중국과 FTA 체결로 세계의 경제영토 차지 순위가 5위서 3위로 뛰어 올랐다. 뒤 이어 베트남과 FTA로 다시 페루를 제치고 2위로 점핑했다. 이제 1위인 칠레를 바짝 뒤 쫓고 있다.실로 대단한 성과다.지난해 필리핀, UAE, GCC,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
효성그룹을 한때 재계 6워로 끌어올리고 전경련회장을 지냈던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29일 타계했다. 35년생으로 향년 89세. 7년전인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조 명예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있다. 효성그룹은 최근 효성과 별도 지주회사로 분리, 장남 조현준회장이 효성을, 삼남인 조현상부회장이 6월 독립될 신설 지주회사를 맡기로 계열분리를 공표한 바 있다. 한때
백남길이사장, 위기처한 조합원에 촘촘한 안전망 구축 차원서...4월1일부터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범위 확대가 중기중앙회와 건설협회 그리고 전기공사협회 등 중소 제조-시공업계의 ‘2년 더 유예해 달라’는 줄기찬 요구에도 아랑곳 않고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중이다.이에 따라 전국 2만여 전기공사업체들을 회원으로 둔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조합원으로 둔 전기공사공제조합도 회원 및 조합원들과 함께 전전긍긍하고 있다.이 같은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전기공사업체들의 공제와 보험을 책임지는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새 상품을 출시했다.전기공
본지와 27일 오전 인터뷰서 밝혀“공명정대한 선거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합리적인 규정은 그대로 따르고, 불합리한 내용은 절차에 따라 손질해 조합원社들이 불편부당함이 없이 선거과정에 참여하고, 선거결과에 흡족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전기공사공사공제조합 신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3월 8일 위촉된 신 철 에스에이치기업 대표(사진)는 이 같이 밝히고 “향후 위원회에서 의결될 선거일정에 따라 조합 선거가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전기공사공제조합은 내년 2월중 차기 제15대 이사장을 선출한다.조합
그동안 해상풍력은 탄소중립(넷제로)을 실현한 최적의 에너지원중 하나로 손 꼽혀왔다. 지중해 연안에서 초기 산업이 태동된 것으로 보이나 북해 해상풍력과 발트해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그 전력수요도 인접하고 밀집된 지역에서 꽃 피우고 있다.특히 북해 해상풍력은 바람의 질이 좋고 파도가 높지 않아 영국-독일-프랑스는 물론 이를 둘러싸거나 인접한 덴마크-네덜란드-노르웨이-벨기에-스웨덴-핀란드-아일랜드 등 EU의 중심 10여 국가들이 각축전을 벌이며 해상풍력발전 확보전을 펼친다. 때로는 경쟁을 때로는 협력을 통해 자연에너지인 풍력발전에서
출산장려금 1억을 주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너무 반갑다. 부영그룹이 2월5일 쏘아올린 ‘출산자녀 1인당 1억 지급’은 신선하고 상쾌했다. 합계 출산율 0.6%대라는 충격적인 발표에 이은 이 소식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지 뚜렷이 보여줬다.이어 쌍방울이 2월22일 첫째 출산 시 3000만원, 둘째 출산 시 3000만원, 셋째 출산 시 4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썬크루즈 호텔&리조트는 직원이 첫째를 출산하면 5000만원, 둘째를 출산하면 추가 5000만원 지급 등 총 1억원을 주
한국이 UAE 바라카원전을 2009년 12월 수주한 이래 15년만인 올해 내 전체 4기가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간다는 반가운 소식이다.그 세월동안 모래바람과 무더위 고온을 견디고 ‘한국産브랜드’의 무탄소 원전단지가 본격적인 전력공급을 완성하는 것이다.이와 관련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Nawah Energy)는 UAE 바라카원전 4호기가 3월 23일 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고 알렸다.계통 연결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
넷제로 산업법(NZIA)에 원자력발전을 포함시키는 내용으로 지난 2월7일 유럽의회는 잠정합의했다. 이로써 서명 등 절차를 거쳐 연내 확정 시행될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 탄소중립 추진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원자력발전이 확산될 공산이 크다.특히 풍력 태양광 등으로 넷제로를 추진하기가 힘든 국가일수록 원자력발전 도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원자력발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원전산업계로서는 글로벌 진출에 큰 기회가 도래한 것이다. 그동안 넷제로에 원자력발전 포함 여부를 두고 유럽연합은 두 개 진영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가 ‘공급망 동맥경화 뚫기’와 ‘청정경제 공동투자’를 본격화한다. 美주도로 20여개월 전에 출범한 IPEF는 3월14일 각국 장관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지난해 타결된 의제의 구체적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 기지개를 켜는 것이다. 인도태평양을 둘러싼 14개국 참여로 지구촌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41%, 인구의 32%를 차지한다. 최대 경제블럭(다자간 경제통상협의체)이다.참여국은 미국과 한국을 비롯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